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베이징 코로나 감염률 80% 이상일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08:09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08:09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는 자연스러운 일"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예상이 나왔다. 

쩡광(曾光) 전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29일 홍콩 매체 봉황망이 개최한 '봉황재경서밋'에 참석해 "감염된 사람 수가 베이징시에서 80%를 넘겼을 수 있으며, 심지어 그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고 말했다고 봉황망이 이날 전했다.

쩡광은 "보통 유행성 질병의 경우 1차 확산기에 30%가 감염되지만, 이번 코로나19 감염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를 보였다"며 "12월 베이징의 감염률은 신속히 50%, 60%, 70%를 넘었으며, 베이징 감염률은 이미 80%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아직 정확한 통계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같은 추산을 충분히 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쩡광은 현재 베이징에서 주종인 'BF.7 변종'이 이제껏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가장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을 단기간 내 폭발적 감염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또 12월은 사람들의 호흡기가 비교적 건조해지는 시기인데다, 실내 인원의 밀집도도 높아서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용이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일본 등의 국가가 중국인 입국자 제한조치를 내놓고 있는데 대해 '자연스러운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 같은 조치를 내놓을 권리가 있고, 이는 중국 역시 마찬가지이다"라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한다면, 중국 역시 그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지난 2월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밖 PCR 검사장에서 베이징 주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