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CES 2023] "압도적 몰입감"...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9'로 게임 해보니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6:00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퍼스트 룩' 2023 개최
57인치 '오디세이 네오 G9'...양 옆 풍경까지 생생하게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도로 위에서 악셀을 밟으며 속도를 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쳤다. 부드럽게 휘어진 커브드 모니터 양옆으로 울창한 숲 풍경이 펼쳐졌다. 핸들을 좌우로 돌리며 게임을 플레이하니 실제 차 안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이틀 앞두고 공개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를 사용해 봤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CES 개막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3(Samsung First Look 2023)' 행사를 열고 2023년형 TV 신제품 등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이었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기존 모델(49형) 대비 약 37%(면적 기준) 커진 57형 크기,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7680 x 2160)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오디세이 네오 G9 체험존에 앉아 자동차 게임인 '니드 포 스피드'를 플레이해 봤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3일(현지시간) 진행한 퍼스트룩 행사 내 '오디세이 네오 G9' 체험존.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듀얼 모니터를 많이 사용해 봤지만, 듀얼 모니터와는 달리 꺾이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휘어진 모니터가 안정감을 줬다.

화질 역시 선명해 마치 직접 운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 DP란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에서 정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이다. 영상 신호뿐 아니라 음성 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PC방에서 좋은 모니터를 이용해 많은 게임을 플레이해 봤지만, 실제로 '게임 속에 직접 들어와있다'는 느낌을 받받은 적은 없었다. 높은 화질을 구현한 덕에 반대편 차선으로 지나가는 차들마저 선명하게 표현됐다.

화질뿐 아니라 32: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도 '오디세이 네오 G9'의 장점이다.

행사장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면 크기의 제약으로 인해 16:9 비율의 화면으로는 양 사이드의 풍경을 체험할 수 없다"며 32:9 스크린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엔 32:9 비율의 스크린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들고 있는데, '오디세이 네오 G9'는 바로 이 포인트를 공략한 셈이다.

게이머들이 더 넓은 화면으로 게임 속의 더 많은 부분을 보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몰입감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3일(현지시간) 진행한 퍼스트룩 행사서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무가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 내 '게이밍' 존에 다양한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들을 전시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오디세이 아크'였다.

오디세이 아크는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관)을 적용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으로, 지난해 8월 공개됐다.

오디세이 아크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모니터 크기인 55인치일 뿐 아니라 화면의 크기나 위치 역시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웅장해서 부담스러웠던 첫 인상과 달리 오디세이 아크 앞에 직접 앉아보니, 세 개의 화면이 나란히 세로로 분할돼 각각 다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멀티스크린을 설치해 이용하던 게이머들의 페인 포인트(고충점)를 완전히 이해하고 반영한 느낌이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무는 "일반적으로 게임 존을 꾸며놓는 게이머들은 이렇게 모니터를 여러 대 두고 멀티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오디세이 아크를 이용하면 한 개의 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