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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케이콘텐츠 맞춤형 지원…10억뷰 웹툰작가 육성에 10억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7:00

문체부 '케이-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 비전
케이 드라마·영화·웹툰·웹소설 지원 강화
500억원 투입 웹툰융합센터 6월 개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케이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케이-신드롬 확산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 수출의 확산 기대를 안고 제작을 지원에 집중한다.

문체부는 5일 '케이-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케이-콘텐츠는 수출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잡았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1년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달러(약 14조원)를 기록하며 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이에 정부는 전 세계인이 사랑받는 케이-영화와 드라마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분야별 콘텐츠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자문단과 함께 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이야기 콘서트 「청년문답」 청년, '꿈'을 달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89hklee@newspim.com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적인 성공을 바탕 삼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454억원을 투입한다.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도 새롭게 추진해 300억원 지원한다. 영화관람료도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하는 등 OTT 및 영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규제 혁신도 이어 간다.

케이 콘텐츠의 일등 공신인 케이팝 공연도 적극 지원한다. 비대면·글로벌 확산(80억원) 및 음악+신기술 결합(82억원) 등을 동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한다.

또 세계 4위의 게임 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다년도 제작 지원을 최초로 추진하고(90억원), 이스포츠 진흥 및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한다.

케이-웹툰과 웹소설 콘텐츠의 성장을 위한 지원도 언급됐다. 지난해 말 OTT 콘텐츠로 선보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동명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에서 웹툰, 그리고 OTT 콘텐츠로 활용되며 웹툰과 웬소설이 스토리 원천으로서 중요성이 부각됐다.

문체부는 오는 6월 총 500억원을 들여 웹툰융합센터를 개소하고 작가와 기업 원스톱 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조회수 10억뷰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하며 불법 웹툰, 웹소설 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저작권 보호도 강화한다.

아울러 케이-아트를 해외 예술시장의 신흥 강자로 육성한다. 지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키아프-프리즈' 연계 개최와 함께 국제시장을 선도하는 아트페어에서 미술작가 150명을 2026년까지 집중 홍보하며 한국 미술작가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 케이 콘텐츠·관광 부흥에 주력, 취약계층의 문화향유·장애예술인 혜택도 마련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청년 장애예술인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04 photo@newspim.com

문체부는 케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수출 확산과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케이-콘텐츠펀드'에 4100억원, 완성보증 2200억원, 이자 지원 16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를 신설해 15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서촌 등 인근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기획해 한국관광의 대표주자로 홍보한다. 이어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과 이벤트, 케이팝 콘서트 등을 펼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 스포츠 정책도 선보인다. '이건희 소장품 순회전'을 지역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국립박물관 지역 이전·확충 등 지역 문화기반시설을 늘려간다. 또 지역 특색을 고려한 '스포츠 도시'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스포츠와 연계한 지방 활성화도 추진한다.

취약계층 대상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 등 통합문화이용권 맞춤형 이용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시설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지역 문화기반시설로 확대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3월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를 시행하고 6월에는 장애예술인 공연·전시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일종의 '쿼터제' 도입도 검토·추진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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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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