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부영 창녕군수가 9일 창녕군 한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창녕읍 퇴천리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부영 창녕군수 [사진=창녕군] 2022.12.30 |
김 군수는 이날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김 군수 부인은 "전날 집을 나간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실종신고해 경찰이 수색 중이었다.
발견된 유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부영 군수는 지난해 11월30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군수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B씨와 공모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표 분산을 위해 A씨를 민주당에 입당해 공천받도록 한 뒤 그 대가로 A씨 등 3명에게 3회에 걸쳐 1억3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17일에는 C씨, D씨와 공모해 선거구민 20여명에게 37만원 상당에 식사 제공을, 선거구민 E씨에게는 현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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