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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시안·정소윤·허찬미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0:01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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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을 개최한다.

아트사이드는 2018년부터 매 해 첫 기획전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신진작가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시안(b.1992), 정소윤(b.1991), 허찬미(b.1991) 세 작가를 소개한다.

독특한 에어브러쉬 기법을 활용하여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의 정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는 김시안. 자연이 가진 거대함 속 생명의 근원과 숭고함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자연과 인체, 순간들을 조형작업에 담아내는 정소윤. 특유의 거친 듯 경쾌한 터치와 단순한 듯 섬세한 색채표현으로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풍경을 눈앞에서 발현시키는 허찬미. 서로의 각기 다른 관점과 형상은 고유한 태도를 가진 채 한 자리에 어우러지고 있다.

김시안은 우리에게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던 모든 것의 부가적인 여러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본질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정물로 재창조된 사물과 생물은 어떠한 온도가 느껴지지 않지만, 무엇보다 객관적이며 단순하고, 때론 솔직한 형태를 드러낸다.

이처럼 캔버스 속 모든 것은 작가에게 가장 이상적인 무의 상태로 현실의 복잡함, 즉 관념적인 것이 사라진 모습인 채 존재하고, 현실을 벗어나 일종의 김시안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간다. 마치 무중력의 세상처럼 느껴지는 그 공간은 자유롭고 평화로워 세상의 어떠한 고민과 걱정도 잊을 수 있게 한다.

김시안은 중국 칭화대학미술학원(清華大學美術學院) 회화과 판화전공 학사 졸업을 하고, 중앙미술학원(中央美術學院) 판화과 석사 졸업을 했다. 주요 전시로는 ▲THAT'S WHAT YOU THINK! (루안앤코, 서울, 2022) ▲ Plastic Smile (갤러리인, 서울, 2021) ▲THE SHIFT– 호흡 (갤러리박영, 경기, 2021)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2 2022, acrylic on canvas, 72.5x60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3 2022, acrylic on canvas, 117x80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8 2022, acrylic on canvas, 162x112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정소윤은 유연하고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섬유를 통해 자연과 인체를 담은 조형 작업을 하고 있다. 섬유를 만지며 마음을 다스리는 작업 방식으로 재료의 물성을 받아들이고,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투영하고자 한다. 가족의 죽음, 예기치 못한 고비들을 겪으면서 인간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이어온 그는 결국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거대한 자연 앞에 작은 하나임을 포용하여 솔직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자 한다.

은유적이지만 진솔한 그의 내면이 표현된 작업은 당시 느낀 감정이 뚜렷하게 표출되고 있으며 이는 섬유가 가진 부드러운 텍스처와 융화되어 시각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아이의 탄생으로 생명에 대한 감회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 작가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에너지를 독자적인 드로잉 방식으로 드러낸다.

정소윤은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과와 동대학원 섬유예술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2022) ▲소강상태 (토포하우스, 서울, 2021)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 (갤러리도스, 서울, 2021)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서울미술관, 서울, 2020) 등이 있다. 2022년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FINALISTS (로에베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품Ⅰ,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21 × 107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작은 너 하나, 2022, 투명사에 염색, 미싱 65x45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품Ⅱ,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02 × 112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불안과 안정 사이 Ⅰ 2021, 투명사에 염색, 미싱, 96×157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팬데믹 이후 단절된 사회를 마치 정지된 것과 같이 느낀 허찬미는 일상 속 마주하는 풍경의 작은 변화와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여 화폭에 담고 있다. 너무 사소해서 잊히기도 하는 사물과 그 주변의 것들을 포착하고 놓치고 있던 생동감을 부여하며 특유의 거친 듯 경쾌한 터치와 단순한 듯 섬세한

색채 표현으로 본연의 풍경을 눈앞에서 발현시키며 특별하지 않노라 여기던 순간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한다. 물체가 가진 본질에 집중하여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그려내는 그의 작업은 붓뿐 아니라 나뭇가지와 같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추상과 구상이 적절히 조화된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허찬미는 경성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물꽂이 (아트앤초이스, 서울, 2022) ▲다음에 만날 아이를 위하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김해, 2022)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22) ▲Settlement (우손갤러리, 대구, 2021) ▲BMA 소장품보고 COLLECTION REPORT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21) 등이 있다. 2020년 제5회 BNK청년작가미술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골목과 화분과 고양이 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x72.7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땅과 벽 사이 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물과 물이 만나는 곳 2022, 캔버스에 아크릴, 45.5x60.6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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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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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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