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복현, 증권사에 '부동산 PF' 부실 책임 경고장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3:31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3:31

지난해 9월 말, 익스포저 51조
자기자본 대비 71.7% 넘어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 자금지원을 받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에 대한 증권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업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건설·부동산업대출, PF대출 등 부동산 기업금융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부동산 PF익스포저 현황. [자료=한국기업평가] 유명환 기자 = 2023.01.10 ymh7536@newspim.com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전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2696조 6000억원 중 부동산 기업금융은 107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24개 증권사들의 채무보증·대출채권·사모사채·지분증권 등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는 51조 9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71.7%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규모는 약 17조원(유동화사채 포함)이다.

2월과 3월에는 각각 10조원, 5조원 어치에 달하는 금액에 만기가 돌아온다. 1~2월에 PF ABCP의 만기가 몰리는 것은 지난해 10~11월 신용 경색이 극심해지자 보통 3~6개월인 PF ABCP 만기를 1~2개월로 줄여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부동산 PF 연착륙 프로그램 가동에 돌입했다. PF 사업자 보증의 경우 착공 전 우량 사업장에 투입된 브리지론이 본 PF로 정상 전환되게끔 올 한 해 총 10조 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사나 시행사들은 착공 전에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높은 금리로 브리지론을 받아 부지 매입 등 초기 비용을 충당한 뒤 공사가 시작돼 사업성을 인정받으면 낮은 금리의 본 PF로 갈아탄다.

아울러 정부는 단기 PF ABCP를 장기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자 보증을 신설할 예정이다. 속출하고 있는 미분양 사태가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보증도 이달 내에 조기 시행한다

금융당국은 자금 경색 우려에 대한 문제 해결과 더불어 증권사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이 높은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신년부터 각종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