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A3, 아우디 마지막 내연기관 콤팩트 세단의 저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깔끔한 디자인에 이전 모델 대비 출력 향상
최고 출력 201마력·최대 토크 30.59kg.m 발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에서 인기있는 수입차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다. 세단 모델은 BMW 3시리즈 등 중형 이상이 인기가 많고 SUV 모델도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등 중형급 이상이 인기가 많다. 하지만 모두가 큰 차를 선호하지는 않는 법. 아우디 A3는 작지만 매력있는 수입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차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아우디의 준중형 세단 A3 40 TFSI를 시승했다. 시승은 도심과 고속화도로 코스 위주로 진행했다.

아우디 A3 40 TFSI [사진= 아우디 코리아]

A3는 시승 후 아우디에 대한 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었다. 시승 전에는 벤츠 A클래스, BMW 1시리즈 등 국내에 비인기 세그먼트인 준중형 세단/해치백의 상품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이 물음표는 시승 후 느낌표로 바뀌었다.

A3는 컴팩트한 비율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부에서 보자마자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동승한 아내도 그동안 함께 시승한 차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예쁘다고 했다. 실제로 A3는 벤츠 A클래스, MINI와 함께 디자인만으로도 선호할만한 차로 보였다. 차에 타기 위해 운전석/조수석 문을 열면 바닥에 아우디 로고가 비치는 것도 깨알 같은 디테일이다.

차 내부는 '조명회사'라는 별명답게 깔끔하다. 그동안 다양한 차량에서 때로는 부담스러웠던 앰비언트 라이트는 은은하게 내부를 비춰준다.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30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다른 조작버튼도 적절한 밝기로 톤을 잘 잡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려하지만 않지만 아우디 특유의 단정함을 잘 녹여냈다는 인상이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진 아우디 A3의 내부.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끔한 인상을 줬다. [사진= 정승원 기자]

내비게이션은 자체 내비가 장착돼 있다. 여기에 유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할 수 있어 수입차의 단점인 내비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없었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A3는 주행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A3는 컴팩트 세단이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춰 일명 '펀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A3에는 2.0ℓ 직렬 가솔린 직분사 터보 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이전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이 20마력 상승해 204마력, 최대 토크 30.59kg.m를 발휘한다. 소위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차인 셈이다.

아우디 A3는 스마트키 디자인도 예쁘다. [사진= 정승원 기자]

실제로 주행 시 내연기관 모델임에도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성이 뛰어났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7초이며, 최고 속도는 209km/h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들리는 엔진소리는 내연기관차 특유의 울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야간 주행에서는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넓은 가시범위가 확보된다. 해가 지고 난 뒤에 주행을 하더라도 시야 확보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달리는 차'지만 연비도 뛰어나다. 복합연비는 13km/ℓ로 가솔린 연료인 점을 감안할 때 훌륭한 수준이다. 도심에서는 11.4km/ℓ, 고속도로에서는 15.5km/ℓ의 연비로 주행 가능하다. 달리고 싶을 때는 신나게 달리고 일상적인 운전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준중형 세단인만큼 뒷좌석이 레그룸(무릎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하지만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4cm 길어졌으며 전고도 1cm 높아졌다. 키가 173cm에 뚱뚱한 체형의 기자가 2열에 탑승했을 때 헤드룸(머리 공간)은 여유가 있었지만 레그룸은 크게 넉넉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3~4인의 패밀리카보다 1인이 주로 모든 엔트리카나 세컨카로 적합할 것으로 보였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ACC), 통풍 시트, 핸들 열선을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

아우디는 '360 팩토리'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완전변경(풀체인지)된 A3는 아우디 콤팩트 세단의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일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업계에서는 2030년 이후 내연기관차의 생산이 중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 수입 컴팩트카를 구입하고 싶은데 아직 전기차는 여러 모로 부담스럽다면 A3는 추전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아우디 A3 40 TFSI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기본 모델 4020만3000원 ▲프리미엄 4413만원이다.

운전석/조수석 문을 여닫을 때 비치는 아우디 로고도 디테일한 포인트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