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최대 '리튬 매장지' 칭하이성, 매머드급 리튬 개발 기업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5:52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5:5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리튬 매장지인 칭하이(靑海)성이 업계 기업들을 통합한 중국 대표 리튬개발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희토류·철강 등에 이어 리튬 산업에서도 초대형 국유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 중국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중국증권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靑海)성은 최근 '세계급 염호산업기지 건설 가속화 및 산업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약간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염호 관련 산업을 키우고 염호산업 범위를 신소재·신에너지 등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대형 중앙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들을 통합해 중국염호그룹(中國鹽湖集團)을 설립, 세계급 염호산업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치'는 염호자원 탐사를 강화함으로써 매장량과 활용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광물자원 채굴 실시간 모니터링망을 완비, 가동함으로써 염호자원의 합리적 개발을 위한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알칼리암염·리튬광산 등 국가 중요 전략적 광산개발 총량을 억제하고 염호 광물구역 범위를 합리적으로 획정해 염호 자원 개발 순서와 규모·품종을 과학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점기업이 인수합병(M&A) 등 방식을 통해 염호 자원을 통합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중요 염호 자원이 핵심 선두 기업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하이성은 올해 12월까지 중국염호그룹 편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칭하이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와 공업정보화청이 관련 업무를 주관한다.

[사진=바이두(百度)] 칭하이(青海)성 차얼한(察爾汗) 염호

리튬자원은 광석과 염호에 주로 매장돼 있는데, 중국은 염호 리튬 의존도가 높다. 염호 리튬 매장량이 전체 리튬자원 매장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석 매장량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호는 주로 칭하이성과 시짱(西藏) 등 중서부 내륙에 분포해 있다. 이 중 칭하이 차이다무(柴達木) 분지에 자리잡은 33개 염호에만 중국 전체 염호 자원의 50% 가량(약 4000억t)이 매장돼 있다.

다만 염호 리튬은 추출이 어려워 중국 역시 리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자원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그만큼 염호 리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는 칭하이성이 중국 국가급 대형 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고, 중국 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리튬 업계에서의 선두적 지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칭하이성 소재 주로 염호 리튬 개발기업으로는 염호고빈(鹽湖股份·000792), 장격광업(藏格礦業·000408), 칭하이리튬(青海鋰業) 등이 있다.

이 중 염호고빈은 칭하이성 국자위가 관리하는 대형 상장 국유기업으로, 중국 최대 염호인 칭하이성 차얼한(察爾汗) 염호의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3만 톤(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수 중 리튬 정제 능력은 중국 1위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