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통합수능 '문과 침공' 대안…"문과생 의대 허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능 근본 개편은 어려워"
"문·이과 형평성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인문계열 수험생이 불리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문과생들의 자연계열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통합형 수능이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대거 지원하는 '문과 침공'에 대한 해결책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현재 대학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게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반면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별다른 조건이 없다.

실제 상위권 이과생들이 수학 선택과목의 표준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문과생들을 제치고 인문계열 학과를 차지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통합형 수능은 난도가 높은 미적분과 기하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보다 높도록 설계돼 있다. 이과생들이 치르는 과학탐구가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사회탐구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이에 문과생들에게도 자연계열 모집단위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적용된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 지정을 해제해 문과생들의 선택권을 넓히자는 것이다.

일부 대학 교수들은 공과대학 진학 전 미적분을 필수로 이수해야 된다며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입학 전 사전 교육이나 입학 후 학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의대에서는 유일하게 이화여대가 의예과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집에서는 수학의 반영비율이 25%로 국어 반영비율(30%)보다 낮기 때문에 국어 성적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치대 중에서는 원광대 치의예과가 인문·자연계열로 구분해 각각 선발하고 한의대의 경우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의 6곳에서 인문계열 유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 지정을 해제하고 해당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이외에도 이과생들에게도 인문계열 모집단위 진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있지만,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교육과정 취지에는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각 대학별로 발표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로 사회탐구를 높게 편차를 두는 방법도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수능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조차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이과 형평성에 맞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과목 제한을 풀어 문과생의 이과 진입을 허용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 진학 후 학습에서 수학의 활용도가 다른데 통합이라는 명제 아래에서 다른 선택과목을 가진 학생들을 동일한 평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