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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인수원]② 2023년 수원시, 시민이 체감가능한 변화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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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시민참여 소통 강화로 혁신
건강·안전·교육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

'리브인수원'은 2023년 특례시 승격1주년을 맞아 수원에 거주하면서 직접 경험한 수원시정과 현안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한다. 수부도시(首府都市) 수원시의 정책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시정에 풀어나가는 솔루션을 다루는 연재 기획으로 이번주에는 올해 수원시에서 체감이 가능한 주요 변화점을 알아본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3년은 경기 수원특례시 입장에선 매우 특별하다. 특례시 승격 1주년과 민선8기의 실질적인 공약 정책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원시정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수원시청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가운데 수원시 직원들이 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또한 이를 추진하고 뒷받침할 수원시 조직 개편도 오는 3월경으로 예고된 상태다. 설 연휴 이후 펼쳐질 수원시 시정을 알아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 시정을 시작하면서 '신정안민(新定安民)'을 신년화두로 삼았다. 시에 따르면 신정안민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민선8기 수원특례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삼고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을 담아냈다.

먼저 '시민과 소통하는 혁신도시',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조성한다. 현재 시청1층에서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중인데 시는 19억원들여 민원대기 시간 휴식과 소통을 위한 시민 개방형 공간을 제공하고 민원요구사항을 부서별 검토, 확인 후 민원인에게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2020.07.27 jungwoo@newspim.com

수원시가 2023년 비전으로 제시한 '시민 중심 행복도시'라는 개념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베테랑공무원이 직접 사업부서와 소통하여 민원 처리 민원 원스톱서비스 △안내 직원이 담당공무원을 호출하여 민원인 연결 민원 처리 △제증명 발급, 민원서류 접수·분류 등 △민원대기 시간 휴식과 소통을 위한 개방형 실내정원 및 카페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전도시 구현', 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하고 수원시민 안전지킴이 제도를 운영한다. 수원시민안전보험(자전거보험 포함)은 수원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보험 적용 사고중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진료비' 및 '스쿨존, 실버존 교통사고도 신규로 포함돼 부상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이태원 사태에서 심폐소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연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수원시민을 '수원시민 안전지킴이'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재난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정책을 편다. 최근에는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도 발간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가맹점의 경제수수료 지원, 연계 이벤트 사업 등 추진한다. 또 수원페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책 방향을 설정,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상권 육성과 소상공인상권센터 설치를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이재준 시장의 공약인 기업유치도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권선구 탑동에 자체부지 20만평을 준비해 실질적인 기업유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처치교육 실습 모습 [사진=수원시도서관]

개인의 경제활동 지원도 늘린다.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14개 직종의 특수고용직, 예술인, 1인 사업주 등에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유급병가와 상해보험 지원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수원에 일원, 영흥 수목원이 정식 운영된다.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됐다. 습지원·숲정원·초지원·장식장원·겨울정원·빗물정원·맛있는정원 등 주제 정원로 구성됐다.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한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도 실현될 전망이다. 시에서는 식물문화교육 및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 등 공공서비스 제공하고 정원문화 선도하는 시민전문가(수원수목원 서포터즈, 자원봉사자)를 양성한다.

수원수목원 조감도[사진=수원시청]

올해는 수원의 대표축제 '수원화성 문화제'가 60주년이 됐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하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水原華城文化祭)를 그 어느 해보다 멋진 축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아직 공개가 안됐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서서히 일상회복중인 점을 감안하면 그 어느때보다도 성대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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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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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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