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포퓰리즘 대책에서 못 벗어나는 민주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섭 정치부장 = 연초부터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난방비 인상의 배경으로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인상'이 꼽힌다. 또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인상을 대선 이후로 미룬 탓에 이번 겨울에 모든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외부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난방비 폭탄 위기를 대규모 재정 지출로 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때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위기를 극복했지만 그 결과 고물가, 고금리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맞는 해법인지 의문스럽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영섭 정치부장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폭탄에 대한 대책으로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재원으로는 고유가 시대에 이익을 본 정유사에 '횡재세'를 걷자고 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고통이 모두에게 오고 있지만 그게 골고루 오는 건 아니고 주로 소득이 낮은 분들에게 많이 오고 있는 게 사실 아니겠느냐"며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도 전날 "민주당에서 30조원 가량 정부 지원 등 민생프로젝트를 하자고 했으나 정부로부터 뚜렷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우리가 방관할 수는 없는 일이고 지방정부에 약 7조2000억원 정도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기존 핀셋 물가 지원금 5조원을 바꿔서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은 소득 하위 30%는 1인당 25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소득 하위 30~60%는 1인당 15만원·4인 가구 기준 60만원, 소득 하위 60~80%는 1인당 10만원·4인 가구 기준 4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재원 확보를 위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과도한 불로소득·영업이익을 취한 것에 대해 전 세계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횡재세 개념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하며 추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발상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물가가 오르는데 현금을 더 살포하자는 것은 경제의 기본 원리에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현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민주당도 30조 추경안으로 혼란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이 최근 금리를 인상한 것은 시중의 유동자금을 흡수하기 위해서인데 재정 지출을 하겠다는 주장은 그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도 민주당의 의도를 알고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내외 경제상황을 살펴봐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규모 지원금 지급은 어렵다는 것이 정부 여당의 판단이다. 대신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을 2.6%에서 1.6%로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국가채무가 113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GDP 대비 50.4% 수준이다. 2차 추경 기준 올해 국가채무(1068조8000억원, GDP 대비 49.7%)와 비교하면 약 70조원 가량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지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40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통과시킨 게 엊그제고 이제 막 집행을 시작했다"며 "추경은 본예산의 상당부분을 집행하고 국가재정법상에 명시된 전쟁, 대규모 실업, 경기 침체, 재난 등에 있어 기정예산의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추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추경을 하면 올해 그만큼 빚을 더 내야 한다"며 "빚을 더 내서 돈을 더 쓰면 물가상승을 또다시 부추기고,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은 금리 인상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횡재세 도입에 대해서도 "기업에 일정 기간 수익이 난다고 횡재세를 걷는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에 수익이 나면 법으로 정한 법인세를 통해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 등에서 일부 정유사에 대해 횡재세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 "그들은 유전을 개발하고 정제해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해서 판매하는 구조라 기본적으로 그들 국가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행히 정부는 기본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 대통령실은 난방비 폭등에 대한 긴급 대책으로 170만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2배로 확대하고 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역시 취약계층에 346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지금은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선심성 정책 대신 에너지 가격 현실화를 통해 절약을 생활화하고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이 과정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는지 세심히 살펴야 하는 것이 정치권과 정부의 몫이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