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글로벌텍스프리, 35개월 만에 월간 영업익 흑전… "리오프닝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09:5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뚫고 2020년 1월 이후 35개월 만에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월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전 세계가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1일 GT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매출액은 약 19억원, 영업이익은 약 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35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으로는 12월 매출액 약 72억원, 영업이익 약 8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GTF 관계자는 "국내에서 월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GTF의 비용절감을 위한 각고의 노력 및 위기대응 능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임직원 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GTF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기준 약 200명 내외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조직 및 인력 효율화 등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약 1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전체 판관비 지출액에서 소모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각종 장비의 고도화, 즉시환급 비중 확대 등 사업전반의 고도화 작업과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증대 시 2019년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고,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지난 3년간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당사의 실적도 저조했다"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와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한껏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더불어 방한 관광 심리를 바탕으로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먼저 방역 조치를 완화한 해외 자회사들이 지난해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 올해는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해외 자회사 중 싱가포르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이 1% 인상되었고 내년에도 추가로 1% 인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프랑스는 파리지역 중심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두 곳 모두 작년 대비 100% 이상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국내와 해외 자회사들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GTF는 현재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 각각 현지 자회사를 두고 국내를 포함해 4개국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해외여행을 다니는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육박하는 수준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GTF는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ayment Gateway, PG)에 진출해 간편결제와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고=글로벌텍스프리]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