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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열기 시작한 김성태…쌍방울-이재명 '커넥션'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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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이재명 통화, 모친 상호 조문 진술도 나와
檢, 이번 주 김성태 기소 전망…'변호사비 대납' 등 수사는 계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짙은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는 김 전 회장이 진술하기 시작하면서, '불법 대북송금'과 '변호사비 대납' 등 이 대표와 쌍방울의 커넥션 의혹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을 배임·횡령, 뇌물공여,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3.01.17 photo@newspim.com

◆ 태도 바뀐 김성태, 이재명 방북 위해 300만 달러 송금 진술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 대납을 위해 2019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500만 달러를 송금했는데, 같은 해 11월 300만 달러를 추가로 송금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직접 통화했고 그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진술했다고도 한다. 또 김 전 회장의 모친상에는 경기지사 비서실장이, 이 대표 모친상에는 쌍방울 관계자가 상호 조문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국내 송환 당시 이 대표와의 인연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발언을 번복함과 동시에 구체적 진술까지 내놓는 등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김 전 회장의 불법 대북 송금과 관련해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이화영 전 민주당 의원을 통한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다. 2018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당시 쌍방울 사외이사로 있던 이 전 의원이 사외이사를 그만두고 같은 해 8월부터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10월 방북해 스마트팜 지원을 비롯한 6개 교류협력 사업 합의를 이뤄냈고, 같은 해 11월 이 대표의 성과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유치를 주도했다. 이 행사의 자금을 후원한 곳이 바로 쌍방울이다.

검찰은 같은 해 12월 말 김 전 회장 등이 중국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측 인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지사가 합의한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비 50억원을 대신 달라고 요청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9년 김 전 회장의 500만 달러 송금이 이뤄졌고, 같은 해 5월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는 중국에서 북한의 대남 민간 부문 경제협력을 담당하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관계자들을 만났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쌍방울과 민경련이 북한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11월 경기도는 이 대표의 방북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북측에 보냈고, 김 전 회장의 300만 달러 추가 송금도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 檢, 이르면 3일 김성태 기소…이재명 연관성 기재할까

김 전 회장의 구속만료는 오는 5일로, 검찰은 이르면 오는 3일 김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이 김 전 회장의 공소장에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 기재할지 여부이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답을 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불법 대북 송금액을 500만 달러로 파악했으나, 최근 조사에서 300만 달러의 추가 송금을 확인했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사실 확인까지 한 상태이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의 공소장에 이 대표를 적시할 정도로 혐의점을 찾아냈다면, 수원지검도 조만간 이 대표에게 출석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0일과 28일 각각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소한 이후에도 이 대표와 얽힌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수사를 계속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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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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