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발 공급증가...석유화학업계, 올해도 어렵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5:35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5:35

올해 중국 폴리프로필렌 증설 물량 증가
국내 업계,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 기대 수요 증가
글로벌 경기 위축 여전히 변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석유화학업황 침체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발 석유화학 증설이 본격화되면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증설 물량은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의 전체 연간 생산능력(636만톤)을 웃도는 수준이다.

폴리프로필렌은 가장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 소재다. 포장용 필름·섬유·의류·카펫·파이프·일용잡화·완구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인다.

중국은 석유화학 내재화를 위해 국가 주도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신규 시설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데다 아시아 생산시설 신·증설 중심으로 공급 과잉 수준도 높아지면서 국내 석유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 물량이 쏟아지면 국내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중국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들어 업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제품 가격에 인상된 원료값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주력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나프타 가격차이)가 더욱 낮아졌다.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이에 석유화학업체들은 NCC 정기보수 기간을 늘리는 등 공장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조절했다.

하지만 올해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부양책 실시는 석유화학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업계는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중국 경기 회복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기대 LG화학 석유화학 경영전략 상무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중국 공급 과잉, 고유가, 수요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었다"면서 "올해 역시 업스트림 부문 공급 과잉이 전망되나 3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면 수요가 반등하며 업황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황 약세에 따른 저율 가동 체제에도 중국 중심의 수요 개선 등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 회복이 예상된다"며 "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및 부양 정책이 가시화될수록 업황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