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쌍방울 의혹' 작심 반박..."檢 소설,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0:59

'김성태 통화설' 부인..."상식적으로 가능한가"
"절 관련시키려면 최소한의 팩트는 있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과 자신을 연관 짓는 것에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이전 대장동·성남FC 시리즈물도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이번엔 최소한의 개연성도 찾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의 전화 통화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1월 17일에 모든 언론사가 성남지원의 이재명 대장동 공공이익 환수·허위 사실 공표 사건 취재를 했다"며 "기사를 보면 오후 2시부터 6시간 가까이 하고 8시 가까이 돼서 6시간 만에 재판이 끝났단 기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흘린 취재 자료에 의하면 그날(2019년 1월 17일) 저녁 만찬 자리에서 이 전 부지가사 전화를 바꿔줘서 통화했단 거 아니겠느냐"며 "그 만찬이 (오후) 6시부터 8시쯤이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가 그 날 재판을 받는 걸 뻔히 알면서 그런 전화를 해서 바꿔주고 그러겠느냐. 명색이 부지사가"라며 "소설이 너무 말이 안 되니까 재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언론을 향해 "침소봉대·거두절미가 언론이 해선 안될 일이라고 윤리강령에도 있지 않느냐"며 "저를 공격하는 쪽의 말 같지 않은 소설은 단독의 이름으로 보도하면서 검찰발 허위사실에 대해선 전혀 검증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침묵하는 것에, 고의라 생각하진 않지만 공정하게 취재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대북 로비 사건은 온 국민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일"이라며 "무관한 저 이재명을 왜 관련시키느냐. 최소한 관련시키려면 기본적인 팩트가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