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참사 애도…복구 과정 최선 노력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군 장병 격려 전화
육군 특전사·국군의무사 최정예 요원 파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께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복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하면서 조문록에 "형제의 나라"에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만나 대지진 참사로 희생된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하고 조의를 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직접 찾아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대사에게 대지진 참사로 희생된 튀르키예 국민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 장관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의 군 지원대장 이윤희 중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생존자 수색·구조 작전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요원들을 최정예로 선발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여명이 파견됐다. 의무요원들은 베테랑 중령 군의관 2명과 대위급 중환자·응급환자 전문 간호장교 4명이다.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장 김동훈 육군중령,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 김정길 육군 중령, 2020년 '반창고 투혼·콧등 밴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국군대전병원 중환자 선임간호장교 김혜주 육군 대위, 같은 병원 중환자 간호장교 김현진 육군 대위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직접 찾아 대지진 참사로 희생된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하는 조문록을 쓰고 있다. [사진=국방부] |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특전사 장병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철 같은 체력과 의지, 정신력을 갖췄다. 이윤희 중령과 서석관 소령, 경만성 원사, 김무길·이태호 상사, 박용헌 중사 등 6명은 해외파병 유경험자다. 이은규·김재근 상사, 이명현·김진수 중사, 박재석 하사 등 5명은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요원이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