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2월17일 06:18

최종수정 : 2023년02월17일 06:18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3696.85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19포인트(1.38%) 내린 409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4.76포인트(1.78%) 빠진 1만1855.83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시장에 부담이 됐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도매 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며 '인플레 정점' 관측에 힘을 실었으나 1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올랐다. 다우존스 전문가 사전 전망치(0.4% 상승)보다 가파른 상승세이자 12월 0.2% 하락했던 데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오르며 시장 전망치인 0.3%를 상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매파 연준 위원의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한 행사에서 "최근 발표된 지표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당분간 그 수준에 머물 필요가 있다는 내 생각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긴축 의사를 밝혔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3월에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3% 하락한 1.0674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나온 미국의 재고 자료를 소화하며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도매물가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7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50달러(0.4%) 상승한 18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