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빈 살만, 중국 e스포츠업체에 2.6억달러 투자...중동에서 K게임과 경쟁

기사입력 : 2023년02월17일 11:13

최종수정 : 2023년02월17일 15:14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새비(Savvy)게임즈그룹이 중국 e스포츠 기업에 2억6500만달러(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중국의 e스포츠를 필두로 중국의 게임들이 중동지역에 적극 진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새비그룹이 중국 기업 VSPO와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새비그룹이 VSPO의 외부 투자자로서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7일 전했다.

2021년 설립된 새비그룹은 100%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회사이며, 빈살만 왕세자가 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빈살만은 새비그룹 설립 당시 "새비는 2030년까지 사우디를 글로벌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야심찬 전략의 일부"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의 VSPO는 2016년에 설립된 e스포츠업체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을 주관한 바 있다. 왕저룽야오(王者榮耀, 펜타스톰) 등 중국의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리그를 주로 개최해 왔다. 텐센트가 VSPO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VSPO는 사우디 및 중동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내 1위 게임인 왕저룽야오의 e스포츠리그가 사우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검은사막(펄어비스)' '길드워(엔씨소프트)'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등 현재 중동에서 인기가 높은 K게임과 중국 게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비게임즈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는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알 사우드 왕자는 "현재 글로벌 e스포츠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기회를 감사히 여기고 있다"며 "사우디의 2300만명의 젊은 인구가 e스포츠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국부펀드(PIF)는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게임사에 지분 투자를 지속해왔다. 해당 펀드가 투자한 게임사로는 우리나라의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닌텐도와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투 등이 있다.

중국의 e스포츠 대회 현장[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