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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은 목숨이요 생명...화가 방복희X조각가 수박 2인전 '봄을 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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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일산 갤러리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우리는 '문(門)'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문 없이는 우리의 실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사실 인간은 벽(壁)을 쌓고,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두어 자연계의 다른 생물로부터의 위협을 방어함으로써 생존을 도모해왔다. 그러나 벽에 갇히면 외부와의 통로 역시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외부와 드나들어야 하는 필수적인 도구, 그게 바로 문이다.

문은 물리적인 공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0과 1로 구성된 가상의 공간에서도 문은 필수적이다. 일단 문을 열어야 우리는 비로소 가상세계의 '현존'과 마주할 수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소통을 가상공간에서 이루는 현대인에게 문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엄중하다.

문은 이 쪽과 저 쪽을 드나드는 통로이지만, 정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중간계에 위치하지만, 어느 쪽에서나 필요로하는 존재, 그게 바로 문이다.

일산 산두로의 갤러리뜰이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복희 화가와 수박 조각가 2인전 <봄을 여는 문>을 전시한다. 

방복희 작가는 다양한 상징성을 가진 문을 그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거의 20여년 째 해오고 있다.

"인간은 수많은 문을 가지고 이를 거치면서 살아갑니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다양한 문들을 오고가면서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하고 행복해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비를 넘겨가지요. 문은 또 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벽을 뚫어 문을 만들기 때문에 벽이라는 공간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생래적으로 누군가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문입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방작가는 대학원 실기실에서 우연히 먹과 한지, 분채, 석채 등을 만났다. 이후 자연스럽게 서양화와 한국화를 접목한 작품으로 옮겨가게 됐다. 한지에 먹과 유화물감은 물론 석채, 분채, 나아가 커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그의 이같은 학업 과정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방복희, 門- coffee, 먹 ,분채 ,oil on canvas, 30호, 90.9 X65.1cm(2011) 2023.02.18 digibobos@newspim.com

"한지에 먹물을 칠하면 번지면서 우연의 효과가 나타나지요. 여기에 분채를 올립니다. 문고리 등 포인트를 주는 것은 유화물감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동양적 색채가 나는 한옥 문을 그리고 한국화의 재료를 쓰지만 서양화적 느낌이 살짝 감도는 것도 이런 표현기법 때문입니다."

처음 문을 화두로 잡고 작업을 할 당시는 감옥문, 집이나 건물의 창문 등을 그렸다. 닫힌 문, 열린 문, 문의 안쪽에서 본 풍경, 문의 바깥쪽에서 본 풍경 등 문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표정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런 작업이 자연스럽게 한옥문으로 이어졌고 여기서 한발자국 나아가 최근에는 문살에 집중하고 있다. 초창기 문 작업이 구상화의 성격을 띠었다면 한옥문을 거쳐 문살로 넘어가면서 비구상화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방복희, 門 145,5X97.0 oil on canvas(2008) 2023.02.18 digibobos@newspim.com

그는 한옥 문살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문살은 아주 전통적이지만 기하학적 모양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래서 문살의 기하학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문을 연다는 것은 시작을 알리고 문을 닫는다는 것은 마침을 뜻한다. 20여년 가까이 문 작업에 매달려온 그는 늘 문을 열고 닫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문이라는 일관된 소재를 고집하면서도 새로운 작업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방복희, 門 2023.02.18 digibobos@newspim.com

"흔히 마음의 문을 연다고 하지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감상자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통을 위한 창구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같은 상징성을 가진 문에 관심이 가게 되었지요. 종교적으로 생각할 때 하늘의 문, 도서관하면 떠오르는 지식의 문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게 바로 문입니다."

마침 이번 전시회 제목이 '봄을 여는 문'이다. 봄은 새 생명을 잉태하고 일깨운다. 봄은 새로운 문이 활짝 열리는 계절이다.  

방복희 화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초대전 20회, 개인부스전 5회를 했으며 국내외 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100여회 참여했다. 작품은 루마니아·영국 대사관, 대구시청, 연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계명대, 대구동산의료원, 일본 구마모토 YMCA, 태국치앙마이 인터내셔널호텔 등에 소장돼 있다.

◆ 방복희 작가 노트

문(La porta)과 벽(Muro)의 공간적 관계를 이탈리아 말로 하면 부오토(vuoto)와 피에네이짜(pienezza), 공백과 충만으로 정의 된다. 즉, 벽은 충만하며 문은 뚫어져 있는 공백이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공간적 의미의 단어이지만, 동양적 사고로 본다면 공백과 충만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래서 나에게 문의 개념은 동양적 여백 개념을 넘어 의경까지 포함되는 조형적 전환 의식 개념이다.

막힌 벽은 뚫어야 문은 열리고 창문을 닫을 수 있다. 또 문은 내부에 있으면서도 외부를 볼 수 있고, 반대로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으며, 담장, 울타리 즉 벽이 있어야 존재 한다. 이렇게 문은 내외 공간의 대립적 요소를 상호 연결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또한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 사이에 있는 문은 하나이지만, 열고 닫힘에 따라 두 가지의 세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혼성적 힘이 있다. 이렇게 대립된 세계 속에서 문을 통해서, 내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또 다른 공간을 느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방복희, 門 2023.02.18 digibobos@newspim.com

문은 무의식을 일깨워주는 열린 공간, 심리적인 창조적 공간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심리적 문은 내부와 외부의 대립적 영역을 이어주는 경계 역할도 하지만, 내면 세계와 외면 세계를 소통하는 상징적인 접합점이기도 하다. 이렇게 문은 공간적으로 경계 의미이기도 하지만, 심리적 상징적 의미로는 소통과 단절의 상반된 의미도 가진다.

그래서 우리는 문은 닫혀 있을 때보다는 열려 있을 때, 심리적 소통 공간감을 느낀다. 열린 문은 닫힌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변화시키고, 미처 보고 느끼지 못한 공간까지 상상하게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또한 살짝 열린 틈새의 문은, 인간의 본성인 엿보기, 관음적 욕구까지 문의 상징적 의미로 읽을 수 있다. 이런 문의 상징성을 통해 우리는 심리적으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바라보고, 상상한다.

이렇게 작품들을 통한 문의 은유적 표현은 태초에 인간이 어머니 자궁 문을 통해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마음의 문을 열고 닫고 만나고, 다시 죽음의 문을 통해 하늘로 돌아가는, 돌고 도는 윤회사상과도 일치 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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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DB] -거소투표제도란 무엇인가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을 위해 자신이 머무는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임. 거소투표를 하려면 거소투표신고를 해야 함.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몇 장의 투표용지를 받나 ▲시·도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 구·시·군 장 선거,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 지역구 구·시·군의원 선거,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선거를 포함해 모두 7개 선거가 실시되므로 투표용지도 7장임. 다만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는 4장(시·도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음. 2026년 4월 30일까지 실시 사유가 확정된 재·보궐선거 지역의 선거인은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를 함께 받음. -본인 투표소 위치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구·시·군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을 확인하면 됨.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투표소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음. -투표하러 갈 때 준비해야 할 것은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 등 선거인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나 서류가 필요함. 신분증의 모바일 신분증(앱 실행화면)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함. 다만 신분증 등을 사진 촬영하거나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음.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에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가 기재돼 있음. 등재번호를 확인하고 가시면 투표시간 단축할 수 있음. -선거권이 없는 자녀를 데리고 투표소에 갈 수 있나 ▲선거인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와 함께 투표소 안에 출입할 수 있음. 다만 기표소 안에는 미취학 아동만 들어갈 수 있음. -신체에 장애가 있어 기표소에서 혼자 기표할 수 없는 경우 어떻게 투표하나 ▲시각장애인과 신체에 장애가 있어 혼자서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보조를 위해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할 수 있음. -거소투표신고를 한 사람은 선거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나 ▲거소투표신고를 한 선거인이 거소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투표소의 투표관리관에게 거소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면 투표할 수 있음. 만약 거소투표용지에 기표가 돼 있으면 다시 투표할 수 없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있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음. 이는 투표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서임. 투표인증샷을 찍으시려면 투표소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이나 투표소 표지판 등을 활용하면 됨.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024년 4월 5일 인천 계양구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군인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SNS에 투표인증샷을 게시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선거일에 기호를 나타내는 인증샷(엄지손가락, V자 표시 등)을 SNS에 게시할 수 있음. 다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게시해서는 안됨.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제한되는 기간이 있나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5월 28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 포함)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음. 다만 선거일 6일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보도 요건을 준수해 언제든지 보도할 수 있음.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 경우에는 선거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한 12가지 사항을 함께 공표·보도하여야 함.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지역, 조사일자, 조사대상, 조사방법, 표본의 크기, 피조사자 선정방법, 응답률, 표본오차, 질문내용, 권고 무선 응답비율(무선전화 응답비율이 100분의 70에 미달한 때). 조사의뢰자(언론사 등)는 선거여론조사기관이 첫 공표·보도 전 여론조사 결과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해당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 예정일시를 여론조사기관에 통보해야 함. 선거여론조사기관은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등록내용을 의뢰자에게 공표·보도 전까지 통보해야 함.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경우에는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내용만 공표·보도해야 함. -이미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공표·보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이미 공표·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를 다시 인용해 공표·보도하는 경우에는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일자, 조사방법과 함께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라고 표기해야 함. oneway@newspim.com 2026-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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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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