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현재 판세, 안철수는 대표 시기 일러…천하람은 경력 일천"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09:10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09:11

"천하람, 처음 예상보다 변수 강도 안 높다"
"지휘했던 선거 다 져...안철수는 5전 5패"
"윤핵관, 나쁜 사람들 전혀 아냐...황당"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쟁후보들을 비판적으로 보는 당원들의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실제 현장에 가보더라도 안정감 있고 정통성을 갖춘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는 그런 의사들이 굉장히 확고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판세는 어느 정도 굳혔다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2.14 leehs@newspim.com

김 후보는 순서대로 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를 저격하며 "어떤 분의 경우에는 입당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당대표가 되기는 너무 시기가 이르다. 시간을 가지고 당에 기여한 다음에 평가를 받으시라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바로 직전에 있었던 총선거를 지휘했는데 그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우리가 대표하는 마당에 다시 나서는 것이 적절하냐. 이런 말씀도 계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또 어떤 분은 아직 경력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일천하니까 좀 더 배워야 될 거다. 이런 말씀들이 많이 계시고 그렇다"라고 전했다.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끝낼 수 있는 상황으로 지금도 그렇게 보는가'란 질문에는 "지난번에도 1차에서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았다. 그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지금도 당연히 목표로 하고 있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라고 했다.

천 후보가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지금 강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천하람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역동성은 나름대로 당에 건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저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다만 아직도 정치 경험도 일천하고 또 선출직을 해본 적도 없기도 하다"면서도 "여러 가지 공약을 발표하는 것들이나 토론회 하는 과정들을 보면 좀 더 가다듬어지면 좋은 인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천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본인이 부정해도 윤핵관표 공천 딱지를 달고 뛰게 될 것이고 국민들은 권력자에 내리꽂는 공천을 싫어한다'란 주장을 한 데 대해서는 "계속해서 윤핵관 공천이니 뭐니 그러는데 저는 황당하기 짝이 없다. 자기들이 말하는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뭐 나쁜 사람들이 전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왔던 사람들이고 다 경륜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식으로 마구 폄훼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내부 총질이나 다름이 없다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캠프에서 김 후보에 대해 혈통 감별사를 자처한다는 논평이 나온 것에 대해선 "제가 압도적 1위인 것이 자기들도 확인되고 있으니까 무조건 김기현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끄집어 당겨야 한다. 이런 네거티브 방식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선거 지휘를 했던 것이 다 졌다. 실제로 대통령 선거에 3번 나왔고 또 서울시장 선거에 2번 나왔다"라면서 "그러다 어쩔 때는 중간에 철수하고 어쩔 때는 끝까지 뛰어서 지고 이랬지 않은가. 5전 5패였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황교안 후보 쪽에서는 김기현 후보를 좀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언론 분석이 난 거는 저도 봤다"면서 "제가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것이 상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거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하겠다"라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