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화웨이, 자동차사업 확장 포석...장화이와 전기차 합작 생산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4:4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일 차이롄서(財聯社)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그룹(中建集團, 이하 중건그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안후이(安徽)성 페이시(肥西)현 신에너지차 스마트 산업단지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기 365일, 수주액 15억 4400만 위안(약 2900억원)으로 알려진 해당 프로젝트는 완공 뒤 화웨이와 장화이(江淮)자동차의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의 공동 개발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중건그룹의 발표에 대해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 모두 아직은 '함구' 상태다. 장화이자동차 관계자는 차이롄서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적인 소식이 없다"며 "장화이자동차가 상장사이니 공시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업계는 화웨이와 국유 완성차 기업인 장화이자동차의 합작차 생산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페이시현은 지난달 화웨이, 장화이자동차 등과 함께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관측통들은 화웨이가 "완성차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지금은 단순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서 자동차 공급망 전 단계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유럽경제기술협력협회 스마트 커넥티드카 부문 린스(林示) 비서장은 "장화이자동차와 협력할 경우 화웨이 즈쉬안(智選) 모델의 또 한 번의 시도가 될 것"이라며 "이것은 화웨이가 제품 정의부터 설계·마케팅·고객 경험 등 자동차 제조 전 과정에 더욱 깊숙히 관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즈쉬안은 중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스(賽力斯·SERES)와 합작해 만든 전기차로, 2021년 4월 출시됐다. 싸이리스가 생산한 차체에 화웨이가 개발한 전기차 시스템 '하이카'를 탑재한 모델이다.

다만 즈쉬안은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충전 1회당 주행거리가 짧고 화웨이 운영체제(OS)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은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화웨이와 싸이리스의 협력은 계속됐다. 즈쉬안 SF5 출시 1년 뒤 나온 두 번째 합작 자동차인 아이토(問界·AITO)가 성공을 거두면서 화웨이와 싸이리스 모두 안도했다.

아이토 시리즈는 지난해 7만 8000대가량 팔렸다. 아이토5가 5만 6855대, 아이토7이 2만 1226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토의 성공 비결로는 화웨이가 아이토의 차량 설계부터 홍보, 마케팅, 판매 등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꼽힌다. 아이토 광고 카피에 들어간 문구도 종전의 '화웨이가 깊이 에너지를 주었다(華為深度賦能)'에서 '화웨이가 전면 주도하다(華為全面主導)'로 수정됐을 정도로 싸이리스 역시 화웨이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는 장화이와의 협력이 화웨이의 자동차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고도 바라본다.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으로 판매량을 늘리면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컨슈머사업 최고경영자(CEO) 겸 스마트카 비즈니스유닛(BU) CEO는 지난해 7월 "자동차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쏟아붇고 있지만 여전히 그룹에서 유일하게 적자인 사업"이라면서 "직간접적인 R&D 인력이 1만 명에 달하고, 이 중 70%가 스마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초 화웨이 내부 회의에서는 "스마트카 BU 사업은 화웨이가 줄곧 돈을 쏟아붇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2025년에는 플러스 수익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적 부진에 빠진 장화이가 화웨이와 만나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화이는 지난해 50만 400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한 것으로 전체 목표량의 88% 달성에 그친 것이다.

내연차 판매가 부진한 데 더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더딘 성장세를 경험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장화이자동차는 지난해 14억 3700만 위안의 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이로써 최근 6년 간의 적자액이 91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화웨이와 장화이의 합작차 가격대가 20만~35만 위안대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중고급 시장을 겨냥해 올해 3, 4분기에 화웨이 스토어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