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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인포테인먼트까지 가능한 UAM 만든다…매년 100억 이상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2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6일 09:00

23일 부산 벡스코 드론쇼 현장서 전영서 담당 인터뷰
교통·관제 플랫폼에 집중...재미까지 잡는다
양자내성암호 활용해 '철통보안' 목표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향후 연 단위로 (UAM 사업에)100억 이상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컨소시엄 출발은 늦었지만 앞으론 더 앞설 것으로 본다. 8분 내외가 될 UAM 운행 시간 동안 이용자들의 재미를 책임질 인포테인먼트까지 가능한 사업자가 바로 LG유플러스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래발랩장(담당)은 지난 23일 드론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전 담당은 LG유플러스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개발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UAM·자율주행·드론·CCTV 플랫폼 사업·기업에 들어가는 각종 통신 단말 전체 등 기업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교통 관제 사업자로 컨소시엄 합류...드론 관제 경험 살려 '1위 사업자' 노린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래발랩장(담당).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된 '2023 드론쇼코리아'서 카카오모빌리티·GS건설·파블로 항공과 함께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20㎡ 규모 전시관을 운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AM 퓨처팀'을 구성,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참여제안서를 제출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내 여건에 맞는 UAM 운용기준 마련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UAM 분야 기술, 성능, 운용체계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다.

전 담당은 "UAM은 크게 기체 운항사, 교통 관제 사업자, 이착륙장(버티포트) 운항사로 나눠볼 수 있는데 자사는 교통 관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통신을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모든 기체의 데이터 등을 관제하는 기능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행·관제 솔루션(CNSi)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UAM 기체가 어느 항공, 궤도에 떠 있는지 등 모든 비행 관련 부분들을 CNSi 장비를 가지고 전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쉽다.

LG유플러스가 유독 교통 관제 플랫폼에 집중한 배경으론 '경험치'를 꼽았다.

전 담당은 "수년 전부터 드론 관제 사업을 해왔고, 기본 이동체 관제 기술도 가지고 있고 사업 노하우도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교통 관제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게 '리얼타임(데이터 입력과 동시에 작업을 시행하는)데이터 송수신'인데 이 영역은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드론과 UAM은 비행 고도와 지향점 등이 달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드론은 150m이하, UAM은 300~600m 지상 공간을 활용한다는 차이점이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 드론은 아직까지 물류에 대한 부분"이라며 "UAM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람 운송 수단사업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안전성"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신뢰할 수 있는 UAM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보안부터 재미까지 다 잡는다...카 인포테인먼트 경쟁력 강조

23일 부산 벡스코 드론쇼 내 LG유플러스 부스 전경. [사진=LG유플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보안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통신과 함께 데이터가 오가는 과정에서 해킹이 발생하면 UAM 궤도가 바뀌어 기체 간 충돌이 발생하는 등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극 이용해 UAM 사업의 다양한 보안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 담당은 "통신사 중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가장 앞섰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교통관제 플랫폼과 기체간 송수신은 양자 수준의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 측면에서 일반 보안이 아닌 양자 개념 보안까지 흡수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전 담당은 "8분 내외의 시간 동안 UAM을 즐기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인포테인먼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모바일, 카 인포테인먼트 등도 꾸준히 개발 중이기 때문에 인포테인먼트까지 가능한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인포테인먼트란 운전·길 안내 등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오락거리와 인간친화적인 기능을 말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통합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한국 시장에 신규 출시하는 토요타 RAV4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U+Drive(U+드라이브) 기반의 '토요타 커넥트'를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U+드라이브는 편리한 카 라이프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의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이다. U+드라이브에는 '바이브' 등 국내 대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와 팟캐스트는 물론, DMB를 대체하는 고화질의 모바일TV가 탑재돼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차량 내 VOD서비스, 유아용 콘텐츠 등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다.

◆컨소시엄 확장 가능성도...2025년 UAM 상용화 목표로 '총력'

23일 부산 벡스코 내 UAM 퓨처팀 부스 전경.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2.24 catchmin@newspim.com

7개의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다른 기업이 합류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가장 유력한 사업자는 플라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UAM 스타트업 플라나와 지난 8일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담당은 "아직 기체는 해외 업체들과 더 많이 협력하고 있지만 플라나의 기체 완성도가 올라가면 플라나와 같이 하게 될 것 같다"며 "(컨소시엄이)젊은 마인드로 실무진 임원진 가릴 것 없이 한 회사처럼 일을 하고 있고, 더 많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UAM 실증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정부는 기업들과 실증을 거쳐 2025년 UAM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 담당은 "아직 수익보단 사업을 안정적으로 런칭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퓨처팀은 올해까지 맡은 분야를 다 개발 완료하는 게 목적"이라며 "퓨처팀은 UAM이라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생태 환경 변화를 토대로 잘 준비하고 있고, UAM이 모든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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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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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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