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김복철 NST 이사장 "월드 탑클래스 연구실 100개 구축할 것…65세 정년 연장 노력"

기사입력 : 2023년02월26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6일 15:00

임무형 국가전략·원천기술 거점연구소 혁신
출연연 융합생태계 고도화로 시너지 확보
자율성 갖춘 연구환경 확대 위한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월드 탑클래스 수준의 연구실을 100개까지 구축하고 연구원의 65세 정년 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지난 24일 오전께 서울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과학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부임한 지 1년 7개월 정도가 된 상황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부출연연구원에 대한 발전방향을 80~90% 정도 마련한 상태이고 수출 진작 등 방안과 함께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24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과학기자 간담회에 참석,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23.02.26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NST의 핵심 추진 과제를 이렇게 요약했다. 

김 이사장은 "출연연을 임무형 국가 전략·원천 기술의 거점 연구소로 혁신할 것"이라며 "기관 간 혁신 경쟁을 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을 100개까지 만들겠다는 것 역시 그의 계획이다. 

그는 "현재 출연연에는 세계 논문 수준의 상위 2% 이내에 들어가는 과학자들이 200여명 가량 된다"며 "출연연 연구자들의 수준이 낮지 않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각각 탑클래스 수준의 연구실을 3~4개, 7~8개 구축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출연연을 지역 연구·개발(R&D) 혁신의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지역 거점 연구소, 지역 융합사업 확대, 신협력모델 등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출연연의 지역조직과 대학이 연계해 지역 산업 수요에 따른 공동 연구개발 후 해당 인력을 지역산업체에 정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NST 융합2.0'으로도 불리는 출연연의 융합 생태계 고도화 역시 김 이사장의 계획에 들어있다. 출연연 융합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한 제도·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규 트랙을 신설한다. 예산도 확보하고 지역 특화형 융합연구와 산·학 개방도 확대한다는 것이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24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과학기자 간담회에 참석,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23.02.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출연연의 성과 확산 체계도 혁신한다. NST형 통합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모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보완할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토태사업을 비롯해 출연연 패밀리 기업(6800개)-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협력사(1만2000개)를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 기업 연구인력이 출연연에 상주하는 링킹랩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년 환원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며 "1990년대까지는 출연연 정년이 65세까지였는데 지금은 낮춰져 60,61세에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년 확대 등을 위해 관련 부처와의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다른 기관 등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으나 연구원들이 일반적으로 34~35세 정도에 취업을 하는 등 사회 진출 연령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시각인 셈이다.

그는 최근 4대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공공기관 중 연구개발목적 기관이 71개이고 그 가운데 출연연은 NST 포함해 26개"라며 "나머지 기관은 연구개발목적 기관의 세부시행령을 바꿔 자율성을 갖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일부 우려를 낳는 직무성과급제 적용 여부와 관련 "기재부에서 추진하는 것인데 반드시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조와의 단체협약 등이 있기 때문에 NST가 일률적으로 출연연에 도입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