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리브인수원]④ 아파트 '월패드' 사생활 해킹…수원시는 안전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관련 고시 개정 전 공동주택 546개 단지 해킹위험 노출



'리브인수원'은 2023년 특례시 승격1주년을 맞아 수원에 거주하면서 직접 경험한 수원시정과 현안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한다. 수부도시(首府都市) 수원시의 정책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시정에 풀어나가는 솔루션을 다루는 연재 기획으로 이번에는 아파트 형태의 공동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해킹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아파트의 지능형홈네트워크 관련 해킹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공동주택) 세대주에게 지능형홈네트워크 보안은 필수 확인 항목이 됐다.

경기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2.09.14 jungwoo@newspim.com

◆월패드 등 해킹에 '노출'…일부 지자체선 준공 허가권장 시장 고발

지능형 홈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들이 월패드나 모바일 앱, 웹 등으로 조명, 가스, 냉난방시스템, 현관문 디지털도어락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칫 보안관리가 미흡할 경우 입주민 사생활‧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공동주택에선 시공 당시부터 해킹을 염두한 보안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해킹에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 종종 목격된다. 지난해 12월 20일에 경찰이 월패드를 해킹한 피의자를 검거했는데, 그는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 관리 서버와 40만4847가구의 월패드를 해킹했다고 한다.

몇년 전부터 신규 아파트 단지가 속속 준공한 경기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고시 개정 (22년 7월 1일) 이후 수원시 내 준공 허가는 모두 42건으로 이중 6건이 공동주택이다.

27일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능형홈네트워크 고시 개정이후 수원 공동주택 준공허가는 현재 까지 모두 6건이며,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기준인 정보통신단체표준(TTA) 인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 내 공동주택은 546개 단지로 파악되며 실제로 6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단지가 해킹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고시 개정 전 '공동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규정 미 준수 및 미 시공'에 대해서는 준공허가 주관기관이 시 자체적으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 행정력을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부랴부랴 경남지역의 한 아파트를 찾아 지능형 홈네트워크 및 아파트 해킹 문제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수원, 화성, 용인, 남양주, 시흥, 안산, 평택, 오산 등 8개 시‧군에 있는 아파트 10개 단지를 표본으로 보안점검과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설비 운영실태를 조사했는데 표본 10개 단지 모두 보안관리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A시는 아파트 입주민으로 부터 관리감독청인 시가 현장 확인 없이 감리처리결과만으로 준공을 내줘 시장 등 관련부서 5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스마트홈 시스템 세대 방화벽 설치 개념도.[사진=용인시청] 2022.03.07 seraro@newspim.com

◆정부, 뒤늦게 기준 마련…이미 설치된 해킹 노출 기기가 문제

고시개정으로 장비 인증영역은 △식별 및 인증 △데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지원 △운영체제 및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의 7개로 구성된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결국 관련 고시 개정 이전까지 공동주택은 '초 연결' 시대에 법규가 시대에 뒤쳐지면서 개인이 피해의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그동안 이같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해온 국가통합인증마크(KC) 제품이 설치돼 준공허가된 공동주택에 대해 대책이 시급하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6일 공문을 통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및 기술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홈게이트웨이, 연동 및 호환성 등 홈네트워크 보안 등은 KC인증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