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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4배 늘어난 서울시 편의점, 지난해 평균 창업비용 7600만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06:00

2006년 2139개에서 2021년 8493개로 집계
계약이행보증금 등 창업비용 5년 전보다 10% 늘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민들의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인 편의점이 15년동안 서울에서만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연평균 4억4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의 편의점 운영실태 및 현황 분석자료'를 7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17일 서울 중구의 편의점에 도시락이 진열돼 있다. 2022.11.17. hello@newspim.com

'체인화 편의점'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 가맹사업정보공개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가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했다.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와 창업비용‧매출분석 등 자세한 수치를 제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 결과 2021년 말 기준 서울의 편의점은 총 8493개로 2006년 2139개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 또한 2006년 3.5개에서 2021년 14개로 늘었다.

편의점 대표자(자영업자)는 2016년 남성 52.1%, 여성 47.9%에서 2021년 남성 50.6%, 여성 49.4%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편의점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2016년 31.9%에 이어 2021년에도 33.5%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같은 기간 30대(20.5%→16.7%)와 40대(31.1%→25.0%)는 줄어든 반면, 60대(10.0%→16.0%)와 70대 이상(1.8%→2.7%) 등 고령층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편의점 종사자는 지난해3만4454명(남 1만7614명, 여 1만6840명)으로 매장당 평균 4.06명이었다. 대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8명, 상용근로자 4617명, 임시·일용근로자 1만9710명, 고용계약이 1개월 미만인 기타 근로자가 119명으로 나타났다.

가맹사업거래 등록자료 분석결과, 서울 시내 편의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9개 대표가맹본부 조사)은 2017년 4억4817만원, 2018년 4억6220만원, 2019년 4억7043만원, 2020년 4억3619만 원, 2021년 4억4832만원 등 5년째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맹사업거래 정보를 활용, 분석한 결과 지난해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약 7600만원으로 2018년 6900만원 대비 5년 새 10% 가량 증가했다. 창업 비용 증가 이유는 계약이행보증금(2489만원→2889만원)과 기타 비용(3677만원→3826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조사가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인근가맹점 현황문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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