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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계, 지난해 최대실적 달성..."이제부터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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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산 수주 23조원 달성...실적 껑충
올해 수출 효과 뚜렷...최대실적 갱신 전망
동남아, 유럽, 중동까지...국 전력강화 호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전 세계가 방위비 증액과 군 전력 강화에 나서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이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주요 수출국이던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등지에서 수주소식이 들리면서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주 규모는 173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7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다. 방산 수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이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호주,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형 수출계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 루마니아와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는 핀란드 등과 K9 자주포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 데 이어 오는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추가로 인수·합병(M&A)할 예정이다. 방산사업을 한데 모으고 있는데, 해외수출 증가와 올해부터 반영되는 한화의 방산 실적이 합쳐지면 큰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연내 있을 폴란드와의 K-9, 천무 등에 대한 2차 계약과 호주의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자 선정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경전투기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억2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FA-50 경전투기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는 동일기종으로 향후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영업이익 1416억원, 매출 2조78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1%, 8.8% 각각 늘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영업이익 1745억원, 매출은 3조1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9%, 10.1% 늘었다.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5조2749억원을 기록해 2021년(1조7033억원) 대비 210%나 늘었다. 현대로템은 현재 철도사업 부문이 매출의 약 60%, 방산사업이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방산업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LIG넥스원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1791억원, 매출 2조2208억원으로 각각 84.3%, 21.9%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역대 최대치인 12조265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방산기업이 동남아와 유럽, 중동을 넘어 미국까지 협력관계를 넓히며 방산업 전망은 밝다. 미국이 군수품 재고 축적과정에서 한국 방산기업과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국내 방산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하면서 방산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방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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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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