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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도민 의견 수렴 착수…전략환경평가 후폭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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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 6일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로 통과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기본계획 수립 절차의 재개를 알리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된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조건부 협의'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2023.03.09 mmspress@newspim.com

국토교통부는 조건부 협의 통과 후 이틀 만에 제주도에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송부하고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9일부터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공항시설법'제4조 제4항 및 동법 시행령 제8조 제3항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수립 시 국토부장관은 제주도지사의 의견을 들어야하며, 도지사는 기본계획안을 14일 이상 주민이 열람하게 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조류 등 생물 대체서식지 조성, 탄소배출 최소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비롯해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공항으로 건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고시할 예정이며, 지역이 적극 참여하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항'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항 준공 시점은 기본계획시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동의 권한이 있는 환경영향평가시 제주도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착공 후 5년'으로 계획했다.

제2공항 개발 위치도. 2023.03.09 mmspress@newspim.com

시설 규모는 2055년 기준 제주지역의 전체 항공여객수요 4,108만명/연 중 1,992만명/연의 여객(화물 12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총 6조 6,743억 원을 투입해 활주로(3,2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44대 주기), 여객터미널(167,381㎡), 화물터미널(6,920㎡), 주차장, 전면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본계획(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본계획(안)이 비치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와 주민소통센터(성산읍 소재), 행정시(제주시: 교통행정과와 민원실, 서귀포시: 시민소통지원실 공항확충지원팀과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도·행정시 누리집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장소에 비치된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 현장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도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다.

제주도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등에 대한 의견 수렴도 병행 실시하고 도민경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현장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추진되는 모든 절차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한다"며 "개진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국토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일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을 사실상 허가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부에 통보하면서 제주도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도민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제2공항 건설을 두고 빚어졌던 도민사회의 갈등이 수면으로 재부상할 전망이다.

조건부 통과 발표 당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어떠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며 환경부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반려 사유였던 조류 충돌 영향과 서식지 조건 등 국토부의 보안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과 함께 "주민투표 여부도 현행법상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 다만, 현 시점에서 당장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는 향후 제주도의 환경영향평가 동의가 쉽지 않을 것임은 물론 주민투표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해 진통이 예상된다.

고질적인 국책사업에 대한 민주적 해결의 수단으로 주민투표제가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행법상 국토부장관의 수용이 선행되어야 하고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낮다.

제주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반응이 나왔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송재호, 김한규 의원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도민 합의 우선과 군사기지화 절대 반대, 국토부의 검토용역결과와 본안서 비공개 진행, 환경부 제시 조건의 충실한 이행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더 이상의 갈등이 지속되지 않도록 각 추진절차별 도민의 의사가 충분히 실현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하며, 제주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혜를 발휘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표명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법정보호종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친환경 공항을 만든다는 건 자기모순이다"면서 "제2공항이 강행되면 제주의 환경과 미래, 공동체까지 파괴될 것이다. 제주도가 나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자체 검증과 주민투표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민생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제주사회 8년 동안의 갈등 종지부가 아닌, 다시 제2의 갈등의 시작이다"며 "왜 똑같은 법을 집행하면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와 현재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는 다르며 오락가락 하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과) 현재 제주의 환경은 어느 것 하나 보완되었거나 달라지지도 않았다. 이번 환경부의 결정은 졸속이며, 제주의 난개발을 자행하는 국토교통부의 2중대 역할에 충실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라도 국민이 편하게 쉬고 치유하는 제주, 자연환경이 보전되면서 제주를 제주답게, 사람과 자연생명이 공존하는 제주를 위해 제주도민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반응과 달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8년의 긴 세월 지속됐던 도민사회 혼란과 갈등을 반드시 끝낼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은 산남지역과 동부지역의 미래 번영과 나아가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다 줄것"이라며 "오영훈 지사는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 과정은 물론 여야를 가리지 말고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노력에 총력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늦어질수록 도민들의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반대의 주민들도 모두 보듬고 포용하며 합당한 대안을 통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 회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를 비롯해 제2공항반대측과 찬성측간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제주 제2공항 반대 집회에 나선 비상도민회의.[사진=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023.03.09 mmspress@newspim.com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6일 긴급성명에 이어 8일 성명을 통해 환경부와 국토부를 맹비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6일 성명에서 "지난 2021년과 2023년 현재 제2공항 부지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정치적으로 결정했다"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삶과 미래을 결정할 중요한 사안으로 도민결정권 행사를 위해 국토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비상도민회의는 8일 국토부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 제시 요청을 두고 "국토부가 환경부의 결정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국토부의 기본계획(안) 제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적극 나서 국토부의 강행을 막아야 한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제주도가 자체 검증을 서둘러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즉각적인 주민투표 요구를 재차 촉구했다.

반면,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성산청년희망포럼은 환경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8년간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지역 간, 이웃 간 갈등이 극심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신속한 추진과 함께 제주도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한 지역의 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갈등 회복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제2공항을 두고 또 다시 도민사회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담보할 수 있는 행정의 투명성을 도외시한 정부의 태도와 항공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발이 묶여 몇 날을 꼼짝달싹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고려하라는 지적이 뼈아프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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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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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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