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 "논·밭두렁 소각, 잃는 것이 더 많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충 방제효과 적고 미세먼지 발생…산불 우려
농기센터, 잔가지 파쇄기 17대…31일까지 임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10일 "논이나 밭두렁을 소각하는 행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며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논이나 밭두렁 소각행위는 병해충 방제보다는 미세먼지 발생을 초래하고 산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잔가지 파쇄기.[사진=세종시] 2023.03.10 goongeen@newspim.com

전통적인 농사기법으로 봄철 농한기에 병충해를 방제할 목적으로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거나 고춧대나 깻대 등 영농잔재물을 소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병해충 방제효과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이나 밭두렁에는 노린재목 등 해충보다 거미·톡토기 등 해충의 천적이나 익충(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논이나 밭두렁을 소각하면 이런 익충들이 죽게 된다.

또 태운 곳과 태우지 않은 곳의 벼멸구·애멸구 등 해충 발생 추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봄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미세먼지가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면 발생하고 산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대신 고춧대나 깻대 및 볏짚과 과수 전정가지 등 농작업 뒤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잘 말려서 잘게 파쇄한 후 흙과 함께 경운하거나 퇴비로 이용하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와 같은 영농부산물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잔가지 파쇄기 17대를 구비해 오는 31일까지 마을 대표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단체 작업을 신청하면 일정을 고려해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매년 12~3월 중에는 개인이 임대를 신청할 경우에도 잔가지 파쇄기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최인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각행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논이나 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