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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대기업 총수 첫 구속...檢 기업 수사 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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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횡령·배임 구속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하루 만에 부서 배당
검찰 "가격·물량 담합, 불법 명백해 선점 수사"
법조계 "기업들 강제수사 착수에 긴장 분위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대기업 총수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처음 구속되면서 검찰이 불공정 거래를 비롯해 경영자의 횡령, 배임 등 기업 수사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담당 부서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한 시장 경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는 기조인 만큼, 검찰 또한 이에 발 맞춰 기업 수사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mironj19@newspim.com

◆ 조현범 구속, 대기업 수사 신호탄?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자금 100억여원을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개인 집수리와 수입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해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하도록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이익을 몰아주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 규모는 200억대에 달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조 회장 구속을 통해 기업 범죄와 경영자의 일탈 행위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검찰이 기업을 넘어 경영자 개인을 수사할 경우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이유다.

공정거래 수사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단계에서는 공정위가 주로 법인만 검찰에 고발하지만, 한국타이어 사건처럼 검찰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벌일 경우 과징금 이상의 리스크가 발생해 기업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구현모 KT 대표 등이 계열사 일감을 특정 회사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장 접수 하루 만에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구 대표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8일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7일 구 대표와 윤 부문장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 일감을 시설 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사외 이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조사부는 부동산 거래 의혹을 받는 아난티와 삼성생명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아난티는 2009년 매입한 서울 송파구의 땅과 건물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삼성생명에 팔면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전 임직원이 유착해 이같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해당 임직원의 횡령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 업체를 대상으로 판촉비 등의 명목으로 222억여원을 부당하게 수취한 혐의를 받는 GS리테일에 대한 수사도 한창이다.

◆ '가구 담합' 선점 수사…수사 조직 확대 움직임도

검찰은 최근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가구 업체들의 '특판 가구'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없이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특판 가구는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형태로 한 가구당 수천만원대의 가구가 들어가다보니 한 번의 계약으로 대규모 물량이 보장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을 포함한 10여개 가구 업체가 2015년부터 특판 가구 납품사를 정하고자 입찰 담합에 나선 것으로 보고 납품을 한 가구 업체와 납품받은 건설사들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초 가구업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가구 업체들의 담합 행위가 명백하다고 판단해 선제적인 수사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먼저 수사에 나섰더라도, 기소 전까지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격과 물량 담합의 경우 공정위의 경제성 분석이 없더라도 그 자체로 불법이 명확하기 때문에 수사가 지연되기 전에 빨리 증거를 확보해 처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는 서울중앙지검에 공정거래조사2부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산하의 반독점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범죄 수사 조직을 확대하고 수사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검찰이 기업들의 불공정 거래뿐만 아니라 기업 총수들의 일탈 행위까지도 손볼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긴장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인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최근 공정위가 법인 외에 기업 대표 등 개인에 대한 고발을 요청해 검찰 수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기업들도 공정위 조사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공정위의 조사도 빨라지고 있다"며 "리니언시(자진 신고 처벌 경감) 제도가 공정위와 검찰에 다 적용되긴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양쪽에 다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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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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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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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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