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개딸에 '내부 단합' 당부..."동지에 대한 증오는 최소화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0:37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0:37

14일 당사서 당원과의 대화 가져
"前비서실장 사망,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질 것"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제 부족함이 큰 원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내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을 향해 "(비명계를) 색출하고 청원해서 망신을 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당의 단합을 해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원과의 대화를 갖고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해야 한다. 총구는 밖으로 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4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우리 끼리 싸우느라고 원래 싸워야 할 상대와 싸우지 않고 자멸하는 길로 갈 수 있다"며 "내가 좀 손해보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견디는 게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되면 자제하는 게 진짜 우리가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집단들끼린 단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정치에선 단합이 정말 중요하다"며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이 균열·갈등이다. 최근에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서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꼬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색출·좌표찍기' 등이 외부 공작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적) 세탁을 해서 우리 편인 척 하면서 내부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가 국정원 댓글 사건이다. 아예 국가기관이 나서서 우리 편인 척 하면서 안에서 내부 총질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야 어떤 방식으로 간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어릴 때까지 털고 있지만 저만 잡으면 되지 그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저는 무효·기권 하신 분들의 충정을 이해한다"며 "당 내에서 제가 당 지도부의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거나 수용하지 못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우리가 정말 웃통 벗고 싸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도 있었더라면 이런 방식으로 불신·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그 측면에선 저의 부족함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과거에 대해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을 하기 위해서 있냐,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판단하고 행동하느냐를 생각해면 결론은 분명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