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관영 매체 "일본 외교, '비정상화' 향해 질주 중"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09:54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09:5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의 외교 행보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국가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비정상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글로벌타임스)는 19일 사설을 통해 "일본 외교가 긴박하게 특정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의심과 경계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지역 상호 신뢰와 평화적 분위기를 엄중히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연이어 만난 데 이어 오늘 20일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실은 사설로 "매우 활약하고 있는 일본 외교가 주목을 받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정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추진한다면 좋은 일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사진=환추스바오(環球時報·글로벌타임스) 갈무리]

매체는 "같은 동아시아에 있는 한국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유럽의 독일·호주·인도 등에서까지 일본은 똑같은 '변명'을 내세우고 있다"고 짚었다. "도쿄 관점에서 출발해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에 대해 과장하면서 자신의 군사(장비 수출) 완화를 위한 국제 여론 포석을 깔았다"며 "이들 국가외의 방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역외 역량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이용함으로써 중국에 대응하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언론 및 실질적 행동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냉전'의 촉매제"라면서 "일본은 '본부' 미국이 동아시아에 설치한 '분(分) 조타수'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자신의 음침한 속셈을 따지고 있지만 중국은 이러한 일본 외교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일본이 이른바 '국가 정상화'에 있어 매우 긴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걸음 한걸음 '비정상화'로 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자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와 정치적·안보적으로 대립·대항하는 것이 정상이느냐"고 반문했고, "경제와 민생이 정체되어 있음에도 많은 돈을 들여 미국의 비싼 공격형 미사일을 사는 것이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동아시에 있으면서 미국의 지정학 전략에 의탁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일본에는 비정상적인 부분이 너무 많고 비정상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사 완화의 핑계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엄준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은 강조하지만 반드시 지적해야 할 것은 '엄준하고 복잡한' 상황의 상당 부분은 일본 자신이 초래한 것으로, 일본의 모든 행위와 지속적인 잘못된 노선 모두 평화 국가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자 오히려 지역 전체의 안보 환경을 극도로 악화시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울러 "일본은 정치 대국이 되고 싶어하고 이는 비난할 것이 못되지만 정치 대국으로 가는 길이 무력을 남용하고 전쟁을 일삼는 길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일본처럼 과거 군국주의 전쟁이라는 죄행을 저지른 국가, 평화 헌법을 가진 국가에 대해서는 더욱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일 동맹이라는 겁데기를 빌려 군사 역량을 부화시키고자 한다면 미래 어느날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것은 공포스러운 정치괴물이지 정치대국일리가 없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이 G7 안에서 아시아를 대변하지 않고 역외 역량이 아시아 사무에 간섭하는 교두보가 됐다"며 "이 역시 일본 외교가 비정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koinwon@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