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화순군은 '제30회 한국난 명품 전국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하니움문화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한국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난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난문화협회와 화순난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의 애란인, 동호인 등 3000여 명이 관람한 전시회에서는 700여 점의 한국 춘란, 풍란, 석곡, 희귀란 등이 출품, 98점의 작품을 시상 했다.
화순군, '제30회 한국난 명품 전국대회' [사진=화순군] 2023.03.20 ej7648@newspim.com |
대상에는 이철희(경기협회) 씨가 출품한 황화소심(보름달)이, 최우수상에는 안중수(경북협회) 씨의 황화소심(금관), 오순철(제주협회) 씨의 주금소심(태홍소)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시상금은 전국 최고 금액인 2000만 원으로 전국 각지의 명품 난이 대거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군은 우수작 시상금을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전시장 내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마련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화순팜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화순의 청정 농․특산물을 널리 알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반려식물로 각광받는 난을 남녀노소 누구나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난을 소재로 한 액자꾸미기,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쳤다.
구복규 군수는 "매년 봄, 가을에 난 전시회를 개최하여 난 산업 트랜드를 선도하고, 한국 난 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갈 것이다"며 "도시농업으로써 가치가 뛰어난 난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신소득작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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