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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덜란드 중국대사 "中, 네덜란드 반도체 수출 제제에 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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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네덜란드가 중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수출을 제한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 관계자가 "양국 관계를 훼손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중국 매체 관차저왕(觀察者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탄젠(談踐) 주네덜란드 중국 대사는 최근 네덜란드 경제지 헤트 피난씨엘레 다흐블라트( Het Financieele Dagblad)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가 행정적 수단으로 중국과 네덜란드 기업 간 정상적 왕래를 제한한다면 중국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도 불리하고, 양자 관계 및 경제 협력에 일련의 부정적 영향을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가 (수출 제한을)고집할 경우 어떤 반제재 조치가 있을지 나로서는 예상할 수 없지만 중국이 참기만 하진 않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정부의 보이콧은 국제 무역 규칙을 파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ASML이 확보한 글로벌 기술 선두 지위에도 손해가 될 것이다. 다른 선택이 없다면 중국은 유사 제품의 독자 제조를 시도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9년부터 ASML이 중국에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면서도, EUV의 이전 세대라 할 수 있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수출은 막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달 초 리에 슈라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은 "특정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기존 수출 통제 규정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반도체를 둘러싼 대(對)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에 네덜란드도 사실상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네덜란드가 정식으로 통제 규정을 확장한다면 중국은 DUV 노광장비를 조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 대사는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중국의 반도체는 서방 국가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고 소비자 사용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며 "수 백 년 동안 중국은 유럽의 이익을 침해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셔터스톡]

한편 헤트 피난씨엘레 다흐블라트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입 물품의 11%가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양자간 무역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양자간 무역 총액은 1195억 달러(약 156조 22234억원)로, 유럽연맹(EU) 회원국과의 양자간 거래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네덜란드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 네덜란드는 중국의 제2대 EU 경제 파트너가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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