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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만난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동개혁,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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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프레스센터서 경제5단체와 간담회
이 장관 "노동개혁 앞에 노사정 한마음 돼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노동개혁을 추진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경제5단체를 만나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 5단체 부회장 및 노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개혁 앞에 정부, 국민, 노사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지와 달리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경제계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 6일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서는 일하는 시간이 과연 줄어들 것인가,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5단체 부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등 주요 노동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2023.03.28 anob24@newspim.com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좋은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노동시장의 낡고 불합리한 의식과 관행의 개선이 함께 맞물려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주 단위 상한' 등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 완화와 함께 공짜노동 등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한다면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노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장에 남아있는 불법‧편법적 관행을 뿌리 뽑고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미래세대와 국민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경제계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경제5단체를 향해 "눈앞의 유불리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세대와 국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해주길 요청드린다"면서 "정부도 노사,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민적 공감대 속에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5단체 부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등 주요 노동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2023.03.28 anob24@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5단체는 이 장관의 당부에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경제계도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장시간 근로를 하고 있고, 근로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포괄임금제와 관련해 "실제 근로한 시간이 많은데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는 개선돼야 하며 경제계도 적극 계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5단체 대표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노동 전문가로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와 김희성 강원대 교수가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3.28 anob24@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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