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감면제도 연장 안한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3월28일 10:59

2023년 조세지출 기본계획 국무회의 의결
경제활력 제고·민생안정 기본원칙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조세지출 운영방향으로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을 꼽았다.  

다만 국세감면한도 준수 노력을 지속하고, 차질없는 성과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는 원칙적으로 종료 또는 재설계 검토하고,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은 적극 정비한다. 

◆ 올해 일몰기한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 원칙적 종료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조세지출 기본계획은 조세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각 부처가 기존 조세특례를 평가하고 신규 조세지출을 건의할 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매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수립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3월 말까지 각 부처에 통보한다. 4월 말까지 각 부처의 조세지출 평가서·건의서를 제출받은 뒤 부처협의 등을 거쳐 올해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게 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실물경제 영향이 본격화됐다"며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에 따른 민생경제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업실적·자산거래 둔화 등으로 인해 하방요인이 강한 가운데, 향후 경기·자산시장 변동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며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재정소요 증가에 대비해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조세지출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지출 운영 목표 및 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3.03.28 jsh@newspim.com

이에 정부는 올해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63개)는 원칙적으로 종료하거나 재설계 검토한다. 성과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정책목적이 달성되거나 실효성이 없는 불요·불급한 조세지출도 적극 정비에 나선다.

단 청년지원·일자리 창출ㆍ혁신성장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경제 활성화 및 국민생활 안정 등 정책목적 달성에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기존 조세지출 제도의 효율성을 높인다. 

국민경제 전반의 이익과 조세지출 정책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조세지출은 제도 종료 또는 재설계를 검토한다. 원칙적 최저한세 적용 및 세출예산 중복 배제 등을 통해 과도한 조세지출 방지도 꾀한다. 

◆ 조세지출 성과평가 내실화…타당성 평가·심층평가 등 활용

조세지출 성과는 각 부처 자율평가 → 조세특례 소관과 심층검토 → 조세정책심의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한다. 조세정책심의회는 기재부 세제실장 및 국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로, 조세지출의 성과를 다각적으로 심의·검토하고 효율적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조세지출 성과평가도 내실화한다. 올해 부처가 신설 또는 확대를 요구한 조세지출 1건에 대해 도입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고, 올해 일몰이 도래하고 연간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조세지출 10건에 대해서는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또 각 부처의 예비타당성평가 요구사항, 내년에 일몰이 도래하는 제도(연 감면액 300억원 이상)는 원칙적으로 평가대상에 포함한다. 조세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심층적인 분석·평가가 필요한 경우, 임의심층평가를 실히한다. 예타 및 심층평가 결과는 정부 세법개정안에 적극 반영한다. 

조세지출 성과관리체계도 정비에 나선다. 평가 수행기관 확대를 통해 경쟁체제 및 평가수준을 강화하고, 조세지출예산서를 통한 조세지출항목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끝으로 연구용역, 해외사례 연구, 관계기관·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조세지출 성과관리체계 개선사항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  

한편, 지난해 국세감면액은 63조5000억원, 국세감면율은 13.1% 수준이다.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로 전년대비 국세감면액은 증가한 반면, 국세수입총액 증가로 국세감면율은 하락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