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주 시의회·시민단체들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 중단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주시 "전주천과 삼천변 버드나무 500주 벌목 계획"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은 29일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가 하천 통수면적을 확보한다며 전주천·삼천변 버드나무를 무차별적으로 벌목하고 있다"며 "벌목을 당장 멈추고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은 "전주시는 홍수 예방을 하겠다면서 버드나무는 잘라버리고 정작 하천관리 1순위인 호안정비는 뒷전이다"며 "하천 하류구간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도 관리조차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은 29일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3.29 obliviate12@newspim.com

또한 "버드나무는 전통적으로 둑과 제방을 튼튼하게 하는 치수관리 목으로 활용돼 왔다"며 "버드나무 벌목이 어떤 홍수예방 효과가 있는지 조사도 기준도 없이 수백여 그루를 자르고 수변 억새군락도 밀어버렸다"고 질타했다.

게다가 "전주시는 중앙부처 직렬과 맞춰 조직개편을 한다"며 "환경부와 전북도의 환경녹지국 직렬에 맞춰 편재했어야 하지만 전주시는 도시건설안전국 소속으로 국토부 직렬에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시가 조선왕조 1조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서 왕도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베어버렸다"면서 "상황이 이러한데 정책을 홍보하는 시정홍보지 '전주다움' 4월호 화보사진은 전주천 버드나무와 남천교이다"고 더했다.

전주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은 "1990년대 악취로 몸살을 앓던 전주천은 시민들과 함께 1급수로 변화를 시켰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버드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은 개발정책 이미지를 굳혀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참석한 전정일 생태교육센터 숲터 대표는 "전주천과 삼천은 수달과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이 사는 곳으로 아이들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며 "버드나무와 억새군락이 없어지면서 수달이 살던 곳이었다고 과거이야기를 해주게 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주시는 이수와 환경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국지성 기후 등으로 여러 차례 홍수가 발생됨에 따라 올해는 치수까지 포함해 하천을 정비키로 했다"면서 "전주시민의 재산과 인명보호가 우선이어서 전주천과 삼천에 약 500주의 버드나무를 벌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운동연합·생태교육센터 숲터·전북생명의 숲·시민행동21·전북숲해설전문가협회·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전북민중행동·6.15공동선언 실천전북본부 등 8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또 전주시의회에서 김원주·최서연·한승우·채영병·이국·이보순·신유정·박형배 의원 등 8명의 시의원도 동참했다.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