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시립공연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권호성 극단 '모시는 사람들' 상임연출을 위촉했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위촉장 수여 후 권호성 예술감독(왼쪽)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31일 시에 따르면 권호성 신임 예술감독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연극과 뮤지컬 연출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과 서울예술제 우수연극상을 받은 '블루사이공', 한국연극협회 최우수 연극과 대한민국 국회대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연출했다.
2017~2018년에는 과천축제 예술감독, 2018년 12월부터 2021년까지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한국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연출가상'을 받았다.
지난 27일 위촉장을 받은 권호성 예술감독은 "시민 아카데미, 찾아가는 예술 무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 등을 추진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립공연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실과 인기를 모두를 잡아 수원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뛰어난 역량을 지닌 분을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기쁘다"며 "수원시립공연단의 입지를 강화하고,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 설립된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 7년간 수원문화재단에서 수탁 운영했고, 올해부터 시 직영으로 전환됐다. 2023년 7월에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공연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정조테마공연장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권호성 예술감독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관객을 발길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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