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워홈 배당전쟁, 구지은 승리로...두 언니가 힘 실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오너가 반대 집회...배당안 둘러싼 해프닝도
구본성, 안건 철회하고 465억원으로 재상정 번복
미현씨 캐스팅보터 역할 톡톡...구지은 체제 굳히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배당전쟁이 전개된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사측 안건인 30억원 배당안이 최종 통과됐다. 언니 구명진씨에 이어 미현씨까지 가세해 구 부회장에 힘을 실은 결과다. 배당을 둘러싼 아워홈 집안싸움이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종식된 셈이다.

아워홈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 핵심안건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 그리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각각 제안한 배당안이다. 구 전 부회장은 배당총액으로 2966억원을, 미현씨는 465억원을 제시했고 아워홈은 30억원 안건을 상정했다.

구지은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 참석했으며 구본성 전 부회장, 미현씨, 명진씨 등 주요주주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제안한 30억원 배당안이 최종 통과됐다. 언니 구명진, 미현씨가 구 부회장의 손을 든 결과다. 미현씨는 당초 465억원의 독자 배당안을 상정했지만 주총 개회 직전 입장을 바꿔 구 부회장 편에 섰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 좌) 및 구지은 부회장(사진 우). <사진=아워홈>

현재 아워홈의 지분은 90% 이상이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65%로 최대주주다.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각각 20.67%, 19.6%다. 구미현 씨의 지분은 19.28%다.

이날 최종 통과한 사측 안건인 30억원 배당안은 구지은 부회장과 명진, 미현씨의 지분을 합쳐 총 59.55%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다.

구미현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캐스팅보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간 미현씨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동생 구지은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다툼에서 주요 '캐스팅보터'로 거론됐었다. 지난 2021년 구 전 부회장 해임 당시에는 구지은 부회장 편을 들었지만 지난해에는 오빠인 구 전 부회장과 손을 잡고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배당싸움이 전개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자체 배당안을 포기하고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과 뜻을 같이하면서 반전을 이뤘다.

주총 현장에서는 3개 배당안을 둘러싼 해프닝도 일었다. 미현씨는 주총 개회 직전 본인이 상정한 465억원 안건을 포기했다. 이후 구본성 전 부회장도 주총 시작 후 약 3000억원의 배당안을 철회하고 앞서 미현씨가 제안한 465억원의 배당안을 새로 상정했다.

미현씨는 본인의 안과 동일한 구 전 부회장의 465억원 안건이 아닌 사측의 30억원 안건에 표를 던졌다. 구 전 부회장이 현장에서 상정한 465억원의 배당안과 아워홈의 30억원 배당안이 표 대결을 벌인 결과 아워홈 측의 안건이 최종 통과한 것이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과 미현씨의 변심을 놓고 고배당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 몸을 사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앞서 아워홈과 아워홈 노동조합은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 등 오너일가의 배당안을 놓고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의 배당안인 3000억원은 아워홈의 한 해 순이익의 11배를 넘어선 수준으로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미현씨가 제시한 465억원의 배당안 또한 전년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금액이다.

관련해 지난해 아워홈의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5.12% 신장한 1조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이다. 

아워홈 노동조합은 이날 본사 앞에 모여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의 고배당 요구를 규탄하는 집회를 전개했다. 노조는 "구본성, 구미현 오너는 막장 배당 요구를 당장 철회하라"며 오너일가를 규탄했다. 이들은 "오너들이 거액의 배당금을 논하는 사이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삼남매 간 배당전쟁이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아워홈의 구지은 체제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기존 연합을 이뤘던 언니 구명진씨 뿐만 아니라 미현씨도 구 부회장의 손을 들면서 과반수 이상의 의결권을 등에 업은 형국이 돼서다.

다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 구 전 부회장은 최근 매각작업을 다시 본격화 한다고 밝혔으며 미현씨의 경우 지난해 매각을 추진한 이후 현재 별다른 입장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아워홈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연초에 제시한 올해 목표 달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해외사업 비중 확대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룸살롱 접대의혹' 지귀연 사법연구 발령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사법연구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는 기존에 맡던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사진=뉴스핌 DB] 사법연구는 법관이 일정 기간 재판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사 제도다. 법관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의 직위해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원 관계자는 "전날자로 사법연구 발령이 났고, 발령이 나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판사는 일반 공무원처럼 직위해제를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연구 발령을 통해 재판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 부장판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과 술자리를 갖고 총 409만원 상당의 술값 가운데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고발 이후 통신영장 집행과 택시·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방문 일시와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공수처는 변호사들이 지 부장판사 재판부에 수임한 사건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재판 편의 제공 청탁과 같은 대가관계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2024년 9월 5명이 함께한 416만원 상당 향응수수 의혹도 1인당 금액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가 아닌 관련범죄만으로 고위공직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공수처법 제2조 3호가 열거한 고위공직자범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수처는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파악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공수처법 제2조 4호 라목의 관련범죄로 구성했다. 해당 조항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 중 그 고위공직자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관련범죄로 규정한다. pmk1459@newspim.com 2026-10-01 14:00
사진
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