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3천억원 요구' 구본성, 지분 팔겠다 제의도...아워홈 흔들기,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본성, 아워홈과 매각 협상 주장...실상은 '사실무근'
"말로만 매각, 정상적이지 않다"...반격나선 아워홈
법적 제재 고려한 이슈몰이 의구심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에 3000억원 배당안을 요구한 구본성 전 부회장이 회사 측과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 전 부회장이 다시 배당과 매각을 앞세워 회사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구 전 부회장의 잇단 행보에 아워홈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반격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최근 아워홈에 3000억원 배당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아워홈이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돼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 제안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적 이익을 위해 아워홈의 한해 이익을 뛰어넘는 고배당을 요구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아워홈의 순이익은 250억원 수준이다.

구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아워홈 회사 측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38.56% 지분에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매수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그 중 아워홈 회사 측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매각 시기와 관련해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가 1년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서두를 필요없이 추이를 지켜봐도 무방하다"고 피력했다.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지은 부회장 임기 중 지분을 넘길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사실상 구체적 계획 없이 매각 의사만 언급한 셈이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 좌) 및 구지은 부회장(사진 우). <사진=아워홈>

앞서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주추총회를 앞두고도 '지분 매각'을 이슈로 띄운 바 있다. 당시 여동생인 구미현씨(지분 20.06%) 공동으로 지분 총 58.62%의 매각에 나섰지만 미현씨가 돌연 매각 의사를 번복하며 연합이 깨졌다. 이후 아버지인 고 구자학 회장의 별세 등으로 매각 시도가 흐지부지 됐다. 한동안 멈췄던 구 전 부회장의 매각 계획이 반년 만에 고액의 배당안 요구와 함께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 전 부회장의 매각 진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구 전 부회장은 매각을 위한 기업가치 측정을 위해 아워홈 측에 실사를 요청했다고 대외적으로 밝혔지만 관련된 기초 증빙 서류 등을 아워홈 측에 제출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실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구 전 부회장 측의 법률대리는 법무법인 세종이 맡고 있다. 지난해 매각 관련 대리인을 담당했던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해 연말쯤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구 전 부회장이 아워홈과 본인 소유의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매각 협상은 사실무근"이라며 "구 전 부회장 측이 법무법인 통해 아워홈에 지분 매각 의사가 있다고 알려온 바 있지만 구체적인 액선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측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특히 구 전 부회장이 검찰 수사 등 법적 제재 시점을 미루기 위해 매각 이슈를 띄운 것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아워홈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본성 주주는 지난해 2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매각 의사를 밝힌 후 소환이 연기된 바 있다"며 "당시에도 매각 보다는 혐의에 대한 정상 참작과 경영권 탈환이 목적인 것으로 해석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구 전 부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아워홈이 자체 감사를 통해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많이 받은 정황을 파악, 고소해서다. 횡령액은 7억원, 배임액은 54억원 가량이다. 관련해 구 전 부회장이 입장자료를 배표한 지난 30일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사재판이 진행된 날로 알려진다.

또한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측이 제시한 3000억원 배당안에 대해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을 제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배당의 규모가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며 배당안이 가결될 경우 지급을 위한 차입만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기본적으로 매각을 목적으로 하는 주주가 회계법인 고용 또는 연계도 없이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배당을 요구하며 회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아워홈 노조 역시 구 전 부회장의 행보에 반기를 들고 있다. 아워홈 노조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구 전 부회장에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를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내몰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주주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피력했다.

 

구 전 부회장 등 아워홈 오너일가의 갈등은 우선 내달 4일 예정된 아워홈 임시주주총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특히 총 3개의 배당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구 전 부회장은 배당총액 3000억원을, 여동생 미현씨는 465억원의 안건을 상정했다.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상정한 배당총액은 30억원이다. 아워홈의 지분 90%이상이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65%로 최대주주이며 연합을 이룬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각각 20.67%, 19.6%다. 별도 배당안을 내세운 구미현 씨의 지분은 19.28%다.

한편 지난해 아워홈의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5.12% 신장한 1조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1조8000억원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앞서 2021년 아워홈은 코로나19 타격을 감안해 무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이끌던 2020년에는 창사 첫 적자에도 775억원의 높은 배당을 적용했다. 2019년의 배당총액은 456억원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