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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구인건수 2년만에 최저...뉴욕증시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23:39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 2월 미국의 구인건수가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고용 시장 열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주목된다.

4일(현지 시간) 미국의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건수(채용공고)는 993만건으로 집계됐다. 1월에 비해 63만2000건 감소한 것이자,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해당 수치가 1000만건을 밑돈 건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1040만건도 대폭 하회했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1월 수치도 당초 발표된 1080만건에서 1060만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주시하는 실업자 한 명당 구인 건수 비율은 2월 1.7배로 1월의 1.9배에서 하락했다. 이는 구직자 한 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그간 연준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노동 상황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해왔다. 그런데 이날 구인 건수가 예상을 대폭 하회하며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짐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거나 중단할 명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둔화한 고용 수치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며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9bp(1bp=0.01%포인트) 내린 3.383%, 2년물 금리는 11.6bp 급락한 3.864%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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