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준병 "尹, 허위사실 근거해 양곡법 거부권...농민에 사과하라"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1:32

"개정안은 '강제매수법' 아닌 '쌀값 폭락 방지법'"
"11일 농해수위서 현안질의...재의요구 철회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은 허위사실에 근거한 거부권 행사로 국민을 속였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철회 및 농민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으로 전북 정읍·고창 지역구인 윤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총리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대국민 담화문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엉터리 연구보고서로 각각 국민을 속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23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총리는 담화문에서 '초과 생산한 쌀은 정부가 다 사들여야 한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남는 쌀 강제매수법', '쌀이 남아도는데도 영구히 무조건 사들이는 법'이라고 단정했다"며 "거짓이다. 이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작성한 담화문이고 재의요구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정안은 쌀값이 5~8% 이상 하락했을 때에만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개정안은 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경우엔 초과생산량만큼 쌀이 남아도 매수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무조건 강제매수법'이 아니"라며 "단지 쌀값 폭락을 방지하는 '쌀값 폭락 방지법'이며 농민 소득을 보장하자는 '농가 소득 보장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재정부담이 매년 1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또한 거짓"이라며 "연간 1500억원 정도의 재정을 투입하면 쌀이 초과생산되는 규모의 벼 재배면적을 밀·콩·사료 등 타작물을 재배하도록 정부가 유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1조원이 지출될 필요가 없게 된다"며 "농민의 협조를 얻지 못해 타작물 재배 등에 따른 쌀 생산조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서 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경우에도 쌀 시장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보완했다. 이 경우에도 쌀 시장격리 예산이 집행될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정부는 재의요구서 등에서 자급률이 높은 쌀을 더 생산하는 것은 합당한 결정이 아니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밀·콩 같은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국가 전체와 농민을 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옳은 지적이다. 개정안은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생산조정을 제대로 하자고 타작물 재배의 지원근거를 규정했다"며 "정부가 의도하는 바처럼 쌀값 하락을 유도하거나 방치해서가 아니라 쌀값을 정상화하면서 쌀 생산과 견줄 수 있거나 더 유리한 타작물 재배 지원·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벼 재배면적을 줄여나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엉터리 보고서,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문과 대통령의 재의요구서에 담겨 있는 허위 사실과 왜곡된 내용에 대해선 4월 11일 개최되는 농해수위 전체회의 현안질의를 통해 명확히 규명해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며 "국회 본회의 재의결 전에 대통령이 스스로 재의요구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