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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이장우 시장 지지율, 총선서 영향 크지 않을 듯...대통령 만찬 박하게 평가돼"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6:55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8:48

10일 시장 면담 후 기자 간담회..."총선, 프레임 싸움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국회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의원이 내년도 대전지역 총선은 이장우 대전시장 지지율보다는 대통령·정당 지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 후 시청 기자실을 찾은 조승래 의원은 내년도 총선이 정부가 대전시에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가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국회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의원이 10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내년도 총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3.04.10 nn0416@newspim.com

조 의원은 "사실 총선은 지역 전략보다 정부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며 "시장 취임 2년 후 진행되는 총선인데 사실상 그간 구상이나 발표만 했지 실행된 결과가 없지 않느냐. 때문에 프레임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선의원 거취 문제도 관심 많은 줄 안다"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도 있는 만큼 그걸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다선 의원인 자당 박병석, 이상민 의원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총선출마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여론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인 이장우 시장 지지율이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서 조 의원은 "도시의 경우 집권당 지지율과 보통 연동되기 때문에 이 시장의 지지율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국가산업단지 160만평 확정 등 이장우 시장이 많은 성과가 있다고 자평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 의원은 "이 시장이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여러 도전을 하고 있는데, 아직 (성과가 있다고) 평가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횟집 비공개 만찬 논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묻자 조 의원은 "만찬에 대해 시비걸지 말아야 하며 박하게 평가해선 안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해당 논란(여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놨는데 너무 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날 만찬보다는 당시 경호 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되어야 했다. 대통령 동선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됐는데 그 점이 문제로 제기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장우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6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 총회 후 해운대구 한 횟집에서 진행된 대통령·17개 시도지사 비공개 만찬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원팀이 돼 결의했다"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먼저 나가 있던 분들을 놓고 언론에서 논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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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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