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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상자산거래소 실적 95% 감소 '쇼크'…코인원·코빗·고팍스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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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순익 94%·85% 급감
코인원·코빗·고팍스 '수백억 적자'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난해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의 순이익이 각각 94%, 85% 감소한 가운데, 코인원·코빗·고팍스는 적자 전환하며 경영 위기를 맞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루나를 BTC마켓(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에서 20일 정오를 기점으로 상장폐지했다. 빗썸은 루나에 대해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2022.05.20 mironj19@newspim.com

코빗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5개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코빗은 지난해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순손실 501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에는 광고비 지출(143억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43억3000만원으로, 전년도 226억원 보다 81% 감소했다.

코빗을 비롯한 5대 가상자산거래소는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등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를 지나면서 매출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업계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도 가상자산 시장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전년(2조2177억원) 대비 94%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보다 66%,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3조2713억원) 보다 75% 감소했다.

빗썸은 전년 보다 85% 하락한 9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3201억원으로 전년(1조992억원)에 비해 68%,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79% 줄었다.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량 감소로 빗썸의 자산은 전년(2조8527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1조8144억원을 기록했다.

코인원과 고팍스도 적자 전환하며 크립토윈터 직격탄을 맞았다. 코인원은 지난해 1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감소한 349억원, 영업손실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은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190억원, 순이익 700억원을 기록했었다.

고팍스는 지난해 906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중 상당부분은 고파이와 관련한 충당부채에 기인한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전날 지난해 906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5% 감소한 15억7300만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은 76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기타충당부채로 분류된 566억원 가량은 고파이와 관련한 부채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와 관련해 고객에게 인출해줘야 할 약 566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충당부채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팍스는 지난 2월 바이낸스로부터 수혈 받은 자금 등으로 상환해야 할 돈 일부를 1차로 지급했고, 등기 임원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나머지 예치 자산을 출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제소를 당하면서 등기임원 변경 신고 수리가 지연될 것으로 관측, 고파이 예치 자산 출금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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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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