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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분기 역대 최대 성적 예고…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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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분기 38만2354대 판매 역대 최다 실적
제네시스·SUV·전기차 등 고가 중심 믹스 개선 효과
미래 전동화에도 대규모 투자, '2030년까지 24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말 경 발표될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 분기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5조4936억원, 영업이익 2조6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에 비해 매출은 17.2%인 5조1950억원, 영업이익은 38.1%인 7349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기아도 올해 1분기 매출 22조3561억원, 영업이익 2조1655억원의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 1조6065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21.8%인 3조9989억원, 영업이익은 34.8%인 5590억원 늘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합산 실적은 매출 57조8497억원, 영업이익 4조8293억원일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좋은 실적은 미국과 유럽 및 신흥 시장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올해 1분기 38만2354대를 팔아 역대 1분기 중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1분기 미국 판매량 19만821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했고, 기아 역시 미국에서 18만4136대를 팔아 21.8% 성장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일본 차량이 지배하다시피 했던 인도네시아에서도 현대차는 올 1분기 1만431대를 팔아 판매량 7위를 기록했고 인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좋은 실적의 원인을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환율 정책으로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상대적으로 고가 차량과 SUV,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킨 점에서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효과를 봤던 환율 효과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이 현대차와 기아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흥시장 개척에 대해서는 "아직 전체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도 달러 당 1300원 선으로 수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대차그룹에 상품성이 개선된 차량이 많이 나오고 있는 점이 호실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이 공개되고 있다. 2023.03.30 mironj19@newspim.com

이호근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역시 가장 큰 원인을 현대차그룹의 '제 값 받기' 정책에서 찾았다. 이 교수는 "4년 전 현대차그룹의 수출 차량 가격은 3만5000달러 선이었는데 2020년 이후에는 평균 5만 달러가 됐다"라며 "국내외에서도 평균 차량 가격이 5000만원을 넘었다. 현대차가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최대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인 전동화에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5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은 364만대까지 늘려 전기차 부문 톱 3에 오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기아가 올해에는 플래그십 대형 SUV EV9을, 2024년에는 현대차가 대형 SUV인 아이오닉 7을 출시한다.

국내 부품업체 성능 향상을 위해 5조20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내놓았고, 2025년까지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3000개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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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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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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