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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도전' 김두관 "이재명, 돈봉투 의혹과 직접적 연관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0:32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0:32

"송영길, 윤리적 책임 불가피"
"폭주 정부여당 맞설 강한 원내대표 필요"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대표는 이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이재명(친명)계 재선으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전당대회 건이었고 이 대표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걸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을 위한 영남권 합동토론 및 결의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pim.com

이어 "그 당시에 송영길·홍영표·우원식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로 결정됐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했다"며 "우리 당의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어떤 형태든 지지하는 후보들이 있었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다 연동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압수수색을 받고 송 전 대표를 도우려고 하다가 생긴 일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는 윤리적 책임으로부터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당대표를 했고 인천광역시장도 한 큰 정치인이니까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지만 당내 선거와 관련된 문제라서 우리 당에서도 아마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거나 당 윤리심판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끔 해야 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주하는 정부여당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내년 총선이 매우 중요한데 총선에 승리하는 원내대표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 입법과 예산 투쟁에 있어서 여당이 제1야당을 인정하지 않는 폭주를 하고 있다"며 "우리 당원들이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강하게 불러내는 것은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당당하게 협상도 하면서 합의도 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 침탈에 대해선 당당히 막고 민생 경제와 경제 현안에 대해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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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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