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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박서준·아이유 '드림'으로 복귀…스포츠 영화 흥할까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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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서준, 아이유가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도전기를 통해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다시 일어날 용기를 북돋운다.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사자' 이후 박서준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올 여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하반기 마블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에 앞서 봄 극장가 관객들을 찾았다. 지난해 '브로커'로 칸에 입성한 아이유도 '드림'으로 스크린 주역 굳히기에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드림'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3.04.17 jyyang@newspim.com

◆ 만년 2등 축구선수의 감독 도전기…박서준·아이유 활약

국내 프로리그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는 만년 2등에 머무는 컴플렉스로 경기 중 실책하고 기자 폭행에 휘말려 은퇴 위기에 처한다. 축구를 그만 두고 연예계로 눈을 돌리려는 그는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노숙자들의 다큐를 찍는 소민(아이유)을 만나고 오합지졸 국가대표 팀의 감독을 맡게 된다. 각자 기구한 사연만큼이나 답이없는 이들은 숱하게 넘어지고 모두가 포기한 삶을 어떻게든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고군분투한다.

박서준은 윤홍대 역을 맡아 현실의 벽에 부딪힌 현역 축구선수의 막막함을 표현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길 수 없는 라이벌에, 하나뿐인 엄마까지 도와주는 게 없다. 결국 기자 폭행을 감행하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홈리스 축구선수들을 가르치는 역할에 내몰린 그의 표정은 현실감있게 억울하다. 시종일관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그의 외양은 의외로 홍대의 캐릭터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드림'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3.04.17 jyyang@newspim.com

아이유는 소민PD역으로 타성에 젖은, 그럼에도 한 올의 진심이 남아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나선다. 극 초반 홍대와 나누는 영혼없는듯 영혼이 가득 담긴 대화는 묘하게 코믹하면서도 지질한 영화의 톤을 잡는다.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등 홈리스 축구단 멤버들은 각각의 사연들을 토대로 망가져버린 인생을 아무리 몸을 날려도 소용없는 축구 장면으로 표현한다.

◆ 누구나 넘어지는 인생…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메시지가 필요한 때

'드림'에는 처절하게 인생 실패를 맛본 홈리스들부터 최악의 위기에 처한 운동선수, 당장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PD까지 절실한 이들이 모여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홈리스 월드컵 앞에서 모두는 "내가 왜?"라면서 발을 빼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어한다. 본능적으로 최선을 다해볼 마지막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 같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드림'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3.04.17 jyyang@newspim.com

최근 450만 관객을 돌파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 '드림'까지 이어지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팬데믹을 겪으며 절망했던 모든 세대에게 스포츠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메시지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는 반증이다.

특히나 '드림'은 누구나 넘어지고 재기할 수 없을 정도의 수렁에 빠지더라도, 이악물고 일어나 달리는 투지를 얘기한다. 더 이상은 안된다고 비관하는 이들에게 그래도 끝까지 싸워보자고 이병헌 감독은 말한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담백한 표현과 특유의 웃음 포인트에 담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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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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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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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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