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양당 격차 3.4%p…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대비 5%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7%p 소폭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0.7%, 국민의힘은 37.3%로 조사됐다. 지지율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정의당 1.8%, 기타정당 2.2%, 지지정당 없음 17.0%, 잘 모름 1.1% 순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지만 3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선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
구체적으로는 18세 이상 20대는 민주당 36.7%, 국민의힘 32.1%, 30대는 민주당 37.5%, 국민의힘 37.6%, 40대는 50.9%, 국민의힘 27.9%, 50대는 민주당 47.1%, 국민의힘 32.5%, 60세 이상 민주당 34.2%, 국민의힘 48.5%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민주당 42.5%, 국민의힘 35.6%, 여성은 민주당 38.8%, 국민의힘 38.9%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율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 그리고 텃밭 '호남'에선 민주당이 앞섰으며 보수 우세지역 TK·PK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민주당 40.6%, 국민의힘 35.1%, 경기·인천은 민주당 46.0%, 국민의힘 34.4%였고,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63.6%, 국민의힘 18.2%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0.1%, 국민의힘 47.7%, 대구·경북은 민주당 23.8%, 국민의힘 54.4%로 보수 결집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 밖에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4.9%, 국민의힘 38.0%, 강원·제주는 민주당 38.8%, 국민의힘 33.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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