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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발빠른' 배지환, 2안타·2도루·2득점 맹활약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4:23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4:23

팀내 도루 1위...한국인 빅리거 첫 30도루 기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지환은 빠른 발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멀티히트는 올 시즌 두 번째. 시즌 타율은 0.224(67타수 15안타)로 올랐고 13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팀내 1위이자 내셔널리그 공동 4위다.

26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2안타 2도루로 맹활약한 배지환. [사진 = 게티 이미지]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가 치른 23경기에서 7도루를 작성했다. 정규 시즌을 모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49도루 페이스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10년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기록한 22개. 배지환이 출루율만 높인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30개 이상 도루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2회말 1사 후 다저스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해 1루에 안착했고 곧바로 2루로 뛰어 넉넉하게 세이프됐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신더가드의 커브를 공략해 1루 땅볼을 친 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다시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으로 귀환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 8회말 무사 1루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대5로 앞선 8회초 크리스 테일러에게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7대8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94에서 0.197로 올랐다.

김하성은 3차례 타석에서 땅볼, 뜬공, 땅볼을 쳐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마이클 러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외야로 날렸다. 컵스 중견수 넬슨 벨라스케스가 다이빙 캐치를 노렸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와 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0대6 영봉패 당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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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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