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5학년도 의대 74%, 문과생 지원 어렵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5:16

다수 의대, 수학·과학탐구 영역에서 특정 과목 지원 제한
수능 선택과목 지원 자격 낮춘 대학 17개↑
고려대 논술 전형 7년 만에 부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연세대 등 17개 대학이 이공계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택과목 필수 반영 기준을 폐지했다. 문과생의 이과 지원 폭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국 의대 39개 중 서울대 등 29개(74%) 대학이 수학, 과학탐구 영역 등 특정 과목으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어 사실상 문과 계열 수험생의 이과 지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 수험생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11.27 /뉴스핌DB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4년제 일반대학 196곳의 전형요소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학생 선택권 확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제도다. 국어, 수학영역이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치러지며, 탐구영역도 계열 구분없이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면 된다. 대학도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입시 현장에서는 애초 제도의 도입 취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요 대학으로 불리는 수도권 대학이 수학 미적분, 기하 또는 과학 탐구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한 반면 인문·사회 계열 학과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 입시에서도 이른바 이과 수험생이 대거 문과 계열에 교차 지원하면서 이른바 '문과침공'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문과생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 자격에 대한 장벽을 낮추도록 유도할 방침이었지만, 수능 선택과목 지원 자격을 낮춘 대학은 17개 증가에 그쳤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 등이다.

현 수능의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조정 방식도 여전한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수학·탐구 영역의 필수 반영을 폐지해도 조정점수제에 의해 사실상 미적분과 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된다.

이에 따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불리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전국 의대 39개 중 서울대, 가톨릭대 등 29개 대학이 수학, 과학탐구 과목을 이과 과목으로 특정하고 있어 문과 수험생의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려대가 2018학년도에 폐지했던 논술 전형을 7년 만에 부활한 것도 2025학년도 대입의 특징 중 하나다.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가 대폭 축소되는 점 등을 고려해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오는 7월 게재하고, 학생과 학부모 등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