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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가 뜬다'...선박용 연료까지 '팔방미인'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07:00

롯데케미칼, CF인더스트리스와 암모니아 생산협력
암모니아 수소 운반수단 활용...운송비 3배 저렴
SK머티리얼즈, 엑손모빌과 암모니아 시장 진출
암모니아 선박용 연료로 주목...탄소 중립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청정 암모니아 시장이 뜨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해외기업 등과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미국에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할 예정인데, 생산된 암모니아는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들어가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CF인더스트리스는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암모니아가 최근 수소 경제와 관련해 주요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 운반수단으로 암모니아의 역할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를 합성해 만들어지는데 암모니아로 운송할 경우 수소 상태에서 운반·저장할 때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암모니아는 같은 양의 수소에 비해 운송비는 3배, 저장비는 30배 저렴하다.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저장 탱크 모습. [사진=롯데정밀화학]

특히 암모니아와 수소는 탄소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석탄이나 LNG와 함께 발전 연료로 사용할 경우 투입되는 양만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암모니아는 중동·미국 등 천연가스 산지에서 생산돼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다. 롯데 화학계열사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사업자 1위로, 전체 유통량의 70%가량을 맡고 있다.

최근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해운사인 HMM과 손잡았다. HMM은 암모니아 운송 선박공급과 선박 운영 관리를 제공하고, 롯데정밀화학은 HMM친환경 선박에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연료로 공급한다.

SK머티리얼즈 역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과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주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세우고, SK머티리얼즈가 국내에 도입해 발전 연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미국 소재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전문 기업 아모지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현대글로비스도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과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에서 해상 운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하고 있다.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선박을 오는 2024년에 인도받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선박용 탄소 중립 연료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 규제가 점점 강해지는 해운업계에서도 암모니아는 주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는다. 현재 친환경 선박으로 인기가 많은 LNG 추진선도 LNG 연소 과정에서 일정량의 탄소배출이 불가피해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고 보관하기도 용이한 암모니아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암모니아 관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고 늘리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용 탄소 중립 연료로 메탄올, 수소, 바이오가스 등이 쓰이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암모니아는 액화온도가 -33도로 액화가 수월하고 부피가 작아 수송이 수월해 연료 또는 자체적인 에너지원으로도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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